지역별 산업특성을 고려한 부품·소재 혁신클러스터가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25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반월·시화 지역이 7개 산업혁신 클러스터 가운데 부품·소재 분야 시범단지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광주·창원·울산·포항·군산 등 전자·기계산업 분야 집적단지를 인근에 둔 지자체를 중심으로 특화산업별 부품·소재 클러스터 구축이 활기를 띠고 있다.
정부도 올해부터 산업단지 및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전자·기계·자동차·금속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해당 부품·소재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성공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반월·시화단지와 인천, 부천을 연결하는 부품·소재 혁신벨트 조성도 추진된다.
특히 부품·소재기업이 밀집돼 있는 반월·시화 산업단지에는 특정 모듈 단위별 미니 혁신클러스터가 조성된다. 미니 혁신클러스터는 특정 부품·소재 분야에서 산·학·연이 기술개발 및 경영지원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는 것으로 고밀도PCB 기판, 초정밀 광학, 하이테크 부품, 나노소재 등이 1차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산업단지 및 지자체별로는 △기계 부품·소재(창원) △자동차부품·조선기자재(울산) △자동차·조선용 금속소재(포항) △전자소재(인천 송도) △금속소재(부천) △광학·나노소재(광주) △자동차부품(군산) △바이오 소재(대전·오창 지구) 등이 지역별 부품·소재 혁신클러스터로 집중 육성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북은 군산국가산단 46만㎡를 자동차·기계부품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해 올해부터 총 640억원을 투입한다. 광주시는 오는 2008년까지 총 1130억원을 들여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에 LED 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경북도 포항 일원을 국내 최고의 소재산업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방침 아래 소재분야 R&D특구 지정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한편, 산업단지별 혁신클러스터화를 주도하게 될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칠두)은 관련부처간 예산협의가 마무리되는 이달 말께 대대적인 공단 내부조직 개편과 함께 7개 클러스터 시범 지역을 포함, 전국 30여개 산업단지의 세부적인 클러스터화 사업 방안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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