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 벤처 육성 정책을 펼치기 위해서는 제조업체보다는 연구기관이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벤처기업을 육성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20일 삼성경제연구소는 지난해 6∼12월 7개월간 각 시·군·구청 기업 입지분포자료를 취합·분석해 내놓은 ‘입지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제언’ 보고서에서 국내 벤처기업 입지와 기업부설 연구소 입지 간 상관계수는 0.9886으로 매우 유사한 입지분포를 보였지만 벤처기업과 일반 제조업체 입지와의 상관계수는 0.4278로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이 같은 점을 감안할 때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입지정책은 △기업부설 연구소 △정부 출연 연구기관 △대학 부설 연구소 등 연구기관이 밀집한 지역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또 지역별로 지정돼 있는 벤처기업 육성 촉진기구의 성과를 평가해 연구기관과의 연계가 미약한 지구는 재조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내 벤처기업은 2004년 현재 수도권 점유율이 69.5%에 달했으며 서울 강남구(871개)·서초구(462개)에 가장 많이 분포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대덕밸리가 위치한 대전 유성구(243개)의 벤처기업 집적도가 높았지만 경남 진해시와 강원 동해시 등 34개 시·군·구에는 하나도 없어 지역 편중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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