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2005-국내기업]디지털산업-정보가전: 열림기술

셋톱박스 시장 입문 5년차인 열림기술(대표 김희수 http://www.opentech.co.kr)의 올 사업기조는 ‘최상의 품질’과 ‘속도경영’으로 압축된다.

 지난 4년간 200만대 이상을 해외에 수출하면서 단 한 건도 클레임이 없었던 것이 현재의 경쟁력을 유지하게 된 첫 번째 원인이라고 분석하는 열림기술은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품질로 승부수를 띄울 계획이다.

 김희수 사장은 “올해는 셋톱박스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할 전망이고, 특히 내년에는 월드컵까지 개최되기 때문에 계속해서 시장규모가 늘어날 것”이라며 “열림기술은 한 단계 높아진 품질로 매출과 수익을 늘리고, 경쟁사보다 한 발 빠른 제품 출시로 시장을 선점해 가겠다”고 전략을 밝혔다.

 “작년 한 해에만 30여종의 신제품 개발에 투자한 끝에 지금은 어느 회사보다도 강력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고, 여기에 자부심을 느낀다”는 김 사장. 실제로 열림기술은 품질보증을 위한 일관된 체계를 갖고자 주력, 개발에 들어가기 전부터 대량생산이 시작되는 날까지 단계별로 품질보증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보유하게 됐다. 또 출시 후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24시간 이내 처리를 원칙으로 하는 등 제품 품질개선에 노력한 결과, 해외 바이어들의 호평이 계속되고 있을 정도다.

 중소기업의 최대 장점을 ‘올바른 방향성을 가진 속도에 있다’고 믿는 열림기술은 올해도 모든 회의를 팀장급 실무자 중심으로 진행하는 기존 방식을 그대로 고수할 방침이다. “잘못된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도 있지만, 이 역시 장기적으로는 좋은 투자라고 생각한다”는 김 사장은 “제한된 자원에도 불구하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올해도 의사결정의 중요한 방법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이로써 열림기술은 올해 매출 1000억원, 경상이익 110억원에 도전한다. 하지만 향후 3년 이내에 세계 10대 셋톱박스 제조사로 진입한다는 것이 열림기술의 궁극적인 목표다.

 김 사장은 “휴일도 없이 10시간 이상 강행군이지만 여전히 활기차고 강한 자신감을 보이는 직원들에게서 2005년이 비약적인 도약(Quantum Jump)의 원년이 될 것임을 믿어의심치 않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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