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2005-국내기업]통신·방송-통신서비스: SKT·KTF

◆SKT 사업전략

SK텔레콤(대표 김신배 http://www.sktelelcom.com)은 올해 신가치경영 추진을 통한 지속적 성장기반을 마련하는데 역점을 두고 기존 비즈니스의 질적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함께 글로벌 사업및 위성DMB 등 신규 사업이 조기정착될 수 있도록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해는 번호이동성제 시차제 도입으로 시장이 과열돼 수익성이 악화됐으나 올해 번호이동 완전개방이 시작되면 3사가 모두 동일한 조건에서 경쟁하게 돼 초반 시장에 잠시 혼란이 있더라도 차츰 시장에 안정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SK텔레콤은 음성 사업에서의 수익성 강화, 데이터 사업에서의 성장세 유지, 글로벌 사업 등 신규사업 추진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음성사업은 클린 마케팅 기조 하에 ARPU(월평균이용요금)가 높은 가입자 중심의 수익성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며, 데이터 사업은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을 통해 모바일 싸이월드와 같은 유무선 연동 서비스 등을 활성화해 소비자의 수요 고도화에 대응하고 데이터 매출의 성장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컨텐츠 사업은 음악/게임관련 사업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에 주력하는 한편 성장기반 마련을 바탕으로 멀티미디어 및 게임 콘텐츠로의 영역 확장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고기능 복합 단말기의 보급확대에 따른 다양한 고품질의 멀티미디어 서비스, 통신·방송, 통신·금융 융합상품 등과 같은 컨버전스·유비쿼터스 환경에 부합하는 신상품의 지속적인 개발과 강화를 통해 무선인터넷 수익 증가세를 이어감으로써 핵심사업의 지속적인 성장도 추구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핵심사업 분야의 고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신규사업과 글로벌 사업을 통해 신성장 사업을 발굴 해 나갈 계획이다.

신규사업은 미국, 중국, 동남아 등 전략 지역에서의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고 위성DMB, M-뱅킹과 같은 컨버전스 영역에서의 신상품 개발을 통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글로벌사업의 경우, 베트남 S-텔레콤 가입자 50만 확보를 통한 규모의 경제 진입이 전망되며, 선진국의 유력한 사업 파트너와의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지역적 균형을 이룬 포트폴리오를 추구하고 있다. 지난 1월10일 시험방송을 시작한 위성 DMB사업과 디지털홈, BcN, 텔레매틱스의 상용 서비스에도 기대를 걸었다. 또한 WCDMA, 와이브로 등 유무선이 연계된 광대역 네트워크 인프라 확보를 통한 유무선통합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중단기적으로는 SK텔레텍과 SK커뮤니케이션즈 등 자회사를 통한 신규사업이 SK텔레콤 성장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김신배 사장은 “올해는 텔레매틱스, 디지털홈 등 새 서비스들의 성장가능성을 시험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자회사를 통한 신규사업강화와 컨버전스, 유비쿼터스 분야 신성장사업 발굴, 글로벌 사업을 통한 확장이 올해의 목표”라고 말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인터뷰-김신배 사장

“올해는 새 비즈니스에 대한 시장의 평가를 받고 이를 통해 한국의 이동통신 산업이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느냐를 보여주는 바로미터가 되는 중요한 한해가 될 것입니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국내 통신서비스 시장의 성장둔화 속에서 이동통신사업자들은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발굴과 수익성 강화를 위한 노력을 요구 받고 있어 올해는 성장모멘텀 발굴에 사업자들의 역량이 집중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시범사업으로 추진해온 디지털 홈, 광대역통합망, 텔레매틱스 사업, 위성DMB, 모바일 뱅킹 등의 융합서비스의 가시적인 사업성과를 올해 만들어내 미래 컨버전스 마켓의 확대 및 유비쿼터스 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단기적 관점에서 SK텔레텍, SK커뮤니케이션즈 등 자회사를 통한 신규사업이 성장의 중요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SK텔레텍은 물량위주의 전방위 확장전략보다는 경쟁력을 보유한 고급 시장을 중심으로 집중과 선택을 하는 스마트 니치플레이어(Smart Niche Player)를 지향하면서 중국내 조인트벤처를 통한 현지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컨버전스·유비쿼터스 관련 신성장 사업을 적극 개발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위성DMB서비스 등 통신방송 컨버전스 진전에 따라 디지털 콘텐츠의 효율적인 확보전략 및 홈 마켓과 관련된 컨버전스 분야 비즈니스 모델 도출을 추진중”이라며 “경쟁력 있는 다양한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또 “베트남, 몽골과 같은 개발도상국가에서의 네트워크 운영사업, 중국에서의 무선인터넷 서비스 런칭, 이스라엘·대만·태국·카자흐스탄 등지로의 무선인터넷 플랫폼과 부가서비스 수출 사업 등 해외사업 기회를 활발하게 진척시킬 것”이라고 소개했다.

◆KTF 사업전략

KTF(대표 남중수 http://www.ktf.com)는 올해를 지속 성장과 발전을 가늠하는 해로 설정하고 있다. 회사측은 지난 2년간 달성해온 고객중심 굿타임 경영과 투명한 기업지배 구조 정착 그리고 번호이동 시장 리더십 확보를 기반으로 ‘무한 KTF! 2007년 중기 성장 전략’ 실현을 통해 컨버전스, 유비쿼터스 시대의 시장 선도사업자로 재도약한다는 비전을 세웠다. 올해는 이를 위한 향후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가늠하는 첫 해라는 판단이다.

KTF는 △성숙기의 음성사업 △성장 주력사업인 데이터사업 △새로운 수종을 준비하는 신규 육성사업에 대해 각각 차별화된 사업포트폴리오 전략으로 기업 성장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성장과 효율’의 동시 추구를 통한 질적성장으로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데 포커스를 맞췄다. 성장이 정체된 가입자 시장은 △요금 △서비스 차별화 △부가 서비스 개발 등 지속적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가입자의 월 평균이용요금(ARPU)을 높이고 우량가입자의 비중 확대 등 질적 성장을 추구하며 성장영역을 위한 충실한 캐시카우의 역할을 담당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무선데이터의 경우 게임, 음악 등 엔터테인먼트형 콘텐츠 및 고기능 멀티미디어 단말 강화, 데이터이용료에서 정보 이용료 중심으로 수익모델 확장 등을 통해 음성시장 정체를 보완하며, 작년의 성장세 지속을 노린다. 특히 여성 및 10대 청소년 고객의 보유 비율이 타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데이터분야의 비약적 성장을 기대하는 한편 이 분야에 차별적 역량을 집중하여 시장 리더십을 확고히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KTF는 유무선 통합시대를 맞아 국내 최고의 유선 인프라를 가진 KT그룹의 경쟁우위를 활용하여 고객기반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유무선 통합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개발,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업의 효율화 및 원가경쟁력 강화 등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여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통신시장의 경쟁과 협력을 추구하는 ‘코피티션’을 활성화해 신규육성사업의 견실한 중장기 성장기반을 구축키로 했다. 이를 위해 방송, 와이브로, 텔레매틱스 등 컨버전스형 서비스는 유무선 사업자 및 연관 산업간 상호 윈윈의 코피티션을 통해 성장기회를 집중 창출키로 했다. 통방 융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DMB뿐만 아니라 미디어플로, DVB-H 등 새로운 플랫폼 그리고 BCMCS, MBMS 등 이동통신 솔루션을 활용한 방송 서비스도 적극 검토하며 고객의 편익을 극대화하는 최상의 솔루션을 선택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사업의 밸류체인을 확장하기 위해 유망 콘텐츠 및 벤처의 직접 발굴, 지분투자, 조인트벤처 등 다양한 접근을 통해 엔터테인먼트형 콘텐츠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글로벌 사업 또한 이미 확보한 거점을 중심으로 관련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단계적으로 사업지역과 영역을 확장하며 글로벌 역량을 강화한다. 남중수 사장은 “컨버전스 중심으로 급격히 변화하는 패러다임하에서 시장에서 대약진하는 KTF의 모습을 따뜻한 모습으로 지켜봐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터뷰-남중수 사장

“올해는 시장안정화 분위기속에 수익성 제고에 관심이 높아질 것이고 이에 따라 다양한 부가서비스 경쟁, 고객 우량화 등으로 고객당 매출(ARPU)향상을 추구하고 DMB, 휴대인터넷 등 신규서비스를 위한 사업자간 이합집산이 활발하게 벌어질 것입니다. 이같은 경쟁으로 산업전체의 가입자증가는 미미해도 매출과 순익측면에서 큰 성장세를 보일 것입니다.”

남중수 KTF 사장은 올해 시장 전망에 대해 “1월 일부 과열 양상이 벌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작년에도 초기 2개월간은 자발적인 전환가입이 많았던 점을 고려하면 일시적 현상으로 볼 수 있다”며 “전반적으로 쿨린마케팅 기조하에 시장 안정화를 예상한다”고 관측했다.

남 사장은 “올해는 양적 시장경쟁보다는 서비스 고도화, 품질 제고, 고객 편익 강화를 통한 가입자 우량화, 수익성 강화가 고객이나 기업을 위해서 나아가 국가산업측면에서 바람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분야별로는 “음성시장이 경제활동 인구의 100%까지 포화된 만큼 양적 성장이 제한될 것”이라며 “무선데이터는 고객 수요의 확대, 넌 휴먼(Non-Human) 애플리케이션 활성화로 지속성장하며 주요 수익원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또 “컨버전스와 유비쿼터스가 이동통신을 중심으로 전개되면서, 이동통신사업자들은 방송, 미디어, 금융, 자동차 등 연관산업으로 밸류체인을 확장하며 새로운 수익원 확보와 지속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 사장은 또 “국내 시장성장의 한계 극복을 위해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장기적 기업가치 극대화가 추진될 것”이라며 “특히 단독 진출보다는 중소·벤처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진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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