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가통합지휘 무선통신망으로 ‘테트라 TRS’를 선정한 가운데 한국형 디지털TRS(TETRA) 표준이 이르면 오는 3월 제정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정보통신연구원(ETRI)와 TTA는 오는 28일 TTA 재난관리 프로젝트그룹(PG105) 9차 회의를 갖고 테트라 표준초안을 확정하는 데 이어 지적재산권에 대한 관련업체간의 이견이 없을 경우 표준총회에서 TTA 단체표준으로 최종확정 할 예정이다.
특히 TTA 단체표준(TTAS)으로 제정된 한국형 TRS 표준안이 전파연구소를 통해 최종 국가표준(KICS)으로 채택될 전망이어서 국내 중소기업들의 테트라 단말기 국산화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재 국내 중소기업들은 테트라 규격에 맞는 통신단말기와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생산하지 못하고 있으며 일부 단말기 제조사들이 유럽의 단말기 개발업체와 기술제휴를 통해 단말기 개발을 추진중이다.
한국형 디지털 TRS 표준에는 △테트라 설계자를 위한 가이드 △유럽전기통신표준화기구(ETSI) 표준을 요약한 한국형 디지털 TRS 기본표준 △한국형 디지털 TRS 무선 인터페이스 등 60여건 이상의 규격들이 포함된다.
김응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TTA 재난관리 프로젝트그룹에서 ETSI의 테트라 표준을 국내 TTA 단체표준으로 제정하는 작업을 추진중에 있다”며 “국내 TRS기술 발전 및 재난망 운영 기술 확보에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특히 “중국, 동남아, 중남미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기술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한국형 디지털 TRS 표준이 제정될 경우, 차세대 디지털 TRS로 꼽히는 릴리스2(RELEASE2) 표준 및 초고속 멀티미디어기반의 공공안전재난구조(PPDR:Public Protection Disaster Relief) 표준화 작업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형 테트라 표준화 작업은 지난해 7월 표준 초안이 마련된 뒤 그동안 ETRI 등 30개 기관 및 업체들이 참여, 준비해 왔다.
소방방재청 오갑근 서기관은 이와 관련 “테트라 시스템 구축 및 시범서비스를 위한 표준이 국내에 없었다”며 1월 관련업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3월 TTA를 통해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테트라 TRS 시장은 국가통합지휘망 구축에 3600억원이 투입되는 것을 비롯 향후 10년간 지하철, 철도, 국방, 경찰, 대기업 사설통신망을 중심으로 2조 이상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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