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빌 게이츠 회장, 브라질 대통령에 구애 중?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공개(자유)소프트웨어 운동을 펼치고 있는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에게 구애를 펼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게이츠 회장은 브라질의 루이즈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과 오는 26∼30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서 면담을 갖기 위해 맹렬히 로비중이다. 세계 IT업계 황제인 게이츠가 룰라와의 만남에 목을 메는 것은 브라질이 리눅스와 같은 공개 컴퓨터 소프트웨어 사용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

이에 대해 브라질 국가기술연구소의 세르지오 아마데우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룰라에게 로비를 시도하고 있다”면서 “빌 게이츠와 룰라가 만날 경우 브라질은 아무것도 얻지 못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많은 것을 얻을 것”이라고 평했다.

실제 브라질은 그동안 비용이 많이 드는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 대신 연방정부가 리눅스 및 리눅스에 기반한 자유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도록 적극 장려해왔다.

브라질 정부는 올들어서도 민간기업이나 일반인들이 리눅스를 사용하도록 촉구하고 있는데 100만명의 중하위 계층 사람들이 리눅스를 운용체계(OS)로 하고 25개의 오픈소스 프로그램을 설치한 컴퓨터를 구입하도록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게이츠와의 만남에 대해 룰라 대통령 공보실은 “다보스 포럼기간 동안 게이츠와의 회담 약속이 잡혀 있지 않다”면서 현재로서는 만날 의향이 없음을 내비쳤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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