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장이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 만에 920선을 돌파하고 코스닥은 8개월여 만에 440선을 넘어섰다.
17일 주식시장은 거래소와 코스닥이 이틀 연속 동반 상승하며 두 시장 모두 직전 고점을 잇달아 무너뜨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최근 현상이 ’묻지마 폭등’이라며 경계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올 들어 코스닥에 비해 부진했던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14일 19.56포인트에 이어 이틀째 10포인트 이상 올라 923.08을 기록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최근 이틀 사이에 40포인트 가까이 오르는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연초부터 고공행진을 거듭해 온 코스닥도 17.64포인트(4.12%) 급등하며 446.04로 마감,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440선을 웃돌았다. 이날 코스닥 상승폭은 지난 2003년 4월 29일 22포인트(5.39%) 이후 최고치며, 상한가 종목도 지난 2001년 1월(218개) 이후 최다인 181개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증시에서는 LG필립스LCD(14.32%)·NHN(8.70%)·LG전자(7.74%)·하이닉스반도체(6.12%)·삼성전자(4.45%) 등 IT 대형주 대부분이 큰 폭으로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에 대해 대신증권은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상승했고 △지난주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가 IT업종에 호재로 작용했으며 △외국인이 3000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한 것을 상승 배경으로 설명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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