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가 삼성전자의 신형 휴대폰 출시 지연에 따라 반사이익을 누릴 전망이다.
C넷은 16일(현지시각) 모토로라의 경쟁업체인 삼성전자가 지난 연말 홀리데이 시즌에 맞춰 신제품을 내놓지 못해 20개의 신제품을 내놓은 모토로라가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모토로라는 지난 4분기에 유일하게 20개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초슬림 휴대폰 ‘라즈르(Razr) V3’를 홀리데이 시즌에 맞춰 출시했으며 카메라폰, 음성인식, 게임 다운로드 기능 등이 탑재된 ‘V265’ 등을 내놓으며 소비자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아메리칸테크놀로지리서치의 애널리스트 앨버트 린은 “버라이존 등 서비스 제공업체가 삼성 휴대폰 제공을 축소하고 있다”며 “삼성이 신제품을 내놓을 때까지는 이같은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삼성전자 문제는 궁극적으로 모토로라와 노키아를 도와주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토로라는 지난 2003년 홀리데이 시즌에 당시 가장 높은 관심을 끌었던 카메라폰 출시가 늦어 삼성전자 등에 시장 점유율을 내준 바 있다.
모토로라에 대해 ‘비중확대’의 투자의견을 제시한 루프캐피탈마켓의 애널리스트 렌 자모라는 “홀리데이 시즌 판매가 강세를 보이며 모토로라의 4분기 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18일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모토로라에 대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순익이 작년 4분기 주당 20센트에서 주당 24센트로, 매출은 80억2000만달러에서 84억5000만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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