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욕구의 결핍이 동기 유발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모른다. 이게 소위 말하는 ‘외사랑’이다.

 외사랑을 하는 동안에는 온갖 노력을 한다. 한 번이라도 더 마주치는 방법, 조금이라도 더 말을 걸 수 있는 방법 등을 연구하고 또 연구한다. 외모를 깔끔하게 가꾸고 행동도 달라진다. 그 힘든 사랑을 일기로 남긴다면 글 쓰는 솜씨도 늘어난다.

 이처럼 외사랑을 하면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하게 되는 것이다. 어느 책에선가 ‘욕구의 결핍이 동기를 유발한다’는 내용을 읽은 적이 있다. 이는 욕구가 결핍돼야 일할 수 있는 동기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우리 회사는 증권사를 대상으로 증권 시스템을 개발·제공하고 있다.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많은 절차가 따른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외사랑을 시작한다. 그 회사에 필요한 것들로 채운 제안서도 만들고, 예쁜 말과 행동으로 우리 회사 제품을 홍보하기도 한다. 이러한 일들이 바로 그 회사로부터 사랑을 얻기 위한 과정이다.

 요즘 SW업체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과거에는 SW나 시스템을 원하는 업체들이 욕구의 결핍을 가지고 있어서 이를 충족시키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욕구의 결핍이 채워져서 더는 욕구가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렇다면 이제 SW업체들은 어떻게 고객으로부터 또 다른 사랑을 얻을 수 있을까. 난 그 해답을 서비스마인드에서 찾는다. SW업체가 범하기 쉬운 오류 중 하나가 기술력만 있으면 만능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 기술력이 고객 욕구와 맞아 떨어지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다. 기술뿐만 아니라 고객서비스도 중요하다.

 SW업계 패러다임도 ‘고객 중심 SW 개발’로 변하고 있다. SW업계는 이를 잘 되새겨본다면 고객으로부터 또 다른 욕구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두리정보통신 PR팀장 이문태 monty@doori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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