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24시간 비즈니스 채널이 신설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7일 보도했다.
인도 최대의 영어 방송인 뉴델리TV(NDTV)는 인도 최초로 24시간 경제 전문 채널인 ‘NDTV 프로핏’을 신설, 뉴욕·런던·홍콩 등지의 앵커가 전하는 경제 뉴스를 실시간으로 보도할 계획이다.
NDTV 프로핏의 임원인 비크람 찬드라는 “10년 전까지 인도 TV는 정치와 스포츠 일색이었고 경제 관련 내용은 소수의 시청자만을 위한 것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경제뉴스가 주류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NDTV 프로핏의 개설은 세계 금융관련 정보에 대한 인도 시청자들의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뉴욕이나 런던 증시에 상장된 인도의 SW 및 아웃소싱 업체들이 증가하고 인도와 해외에서 경영학 석사 및 금융 전공 학생들의 비중도 높아지면서 경제 뉴스에 대한 수요가 점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비즈니스 채널인 CNBC의 인도 현지 방송 ‘CNBC 인도’가 지난 5년간 꾸준히 성장한 것도 NDTV 프로핏의 신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한다.
실제로 CNBC 인도의 시청가구수는 1800만가구에 달한다. 지난 주에는 24시간 힌두어 경제 뉴스 채널인 아와즈(Awaaz)까지 신설, 1년 안에 3000만가구를 시청가구수로 확보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CNBC 인도의 하레시 차울라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주식에 투자하는 가정이 3%에 불과하고 TV보급 가구도 전체 가구의 25%인 2억5000만가구에 불과하다”며 “인도 중산층은 가처분 소득이 증가하면서 주식 투자에 관심을 쏟고 있어 경제 채널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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