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고 아닌 게임으로 승부거는 게임포털 경쟁 점화

“맞고만으로 승부하는 게임포털은 가라”

맞고 게임을 기반으로 성장한 게임포털 시장에 게임다운 게임으로 승부하는 본격적인 게임포털서비스 경쟁이 전면화될 조짐이다. 이는 주요 온라인게임업체들의 게임포털시장 참여가 잇따르는데다, 기존 포털들도 독자서비스모델이나 자체개발한 게임들을 경쟁수단으로 내세우는 등 시장의 질적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MSN메신저와 연동된 ‘게임팅’을 통해 게임포털 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엔씨소프트는 상반기 내 제대로된 게임포털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포털은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길드워’의 채널로도 적극 활용될 예정이어서 게임포털 시장에 적잖은 파장을 몰고올 전망이다.

넥슨의 넥슨닷컴도 캐주얼게임 바람을 타고 이미 방문자규모 1,2위를 오르내리는 인기포털로 자리잡았다. ‘맞고’ 등 고스톱류 이용자는 거의 없지만, 기존 ‘카트라이더’과 ‘비엔비’ 등으로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넥슨닷컴은 맞고로 이용자를 끌어모은 뒤, 외부 개발작을 퍼블리싱하는 형태가 아닌 자체 개발작의 독자 서비스모델이라는 게임포털의 새 전형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엠게임도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열혈강호’의 선전을 바탕으로 벽두부터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다. ‘영웅’ ‘클로버스퀘어’ ‘라피스-네오다크세이버V2’를 비롯, 캐주얼 스타일의‘락온타겟’ ‘진주만’ ‘스틱스’ ‘레이싱파이터2’ 등 7종의 게임을 1∼2월중 연달아 내놓을 계획이다. 이가운데 ‘영웅’ ‘클로버 스퀘어’ ‘라피스-네오다크세이버V2’ 등은 자체 개발한 것으로 이회사의 왕성한 개발력을 함께 보여주고 있다.

이밖에 한빛소프트는 연내에 한빛온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빛온은 400만명에 달하는 골프게임 ‘팡야’의 이용자, 700만명으로 추정되는 ‘스타크래프트’ 이용자를 아우르는 본격 커뮤니티 포털로 꾸며질 예정이다. 한빛온은 또 올해 선보일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온라인 서비스 창구로도 적극 활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게임포털 전문가들은는 “지금까지의 게임포털 경쟁은 덩치 위주로 진행돼왔지만 올해부터는 질의 경쟁이 될 것”이라며 “게임다운 게임으로 이용자 평가를 받게 된다는 점에서 게임포털시장의 발전에 좋은 단초가 될 전망”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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