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그냥 사지 말고 깎아서 사세요.”
여로모로 편리한 인터넷쇼핑이 일반 오프라인쇼핑을 비교했을 때 한가지 아쉬운점은 사고파는 사람 간에 오가는 가격 ‘흥정’의 맛이 없다는 것. 그러나 이제 인터넷 가게에서도 물건값을 깎는 게 가능해졌다. 한 푼이라도 물건값을 깎고 싶어하는 소비자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쇼핑몰 업체의 이해가 맞아 떨어지면서 가격흥정이 가능한 서비스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MSN코리아(http://www.msn.co.kr)은 최근 MSN쇼핑에 ‘MSN 장터’라는 소비자 중심의 새로운 e마켓플레이스 서비스를 오픈했다. MSN장터에서는 거래 전에 구매자와 판매자가 메신저를 통해 서로 연락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품에 대한 문의는 물론 판매자와 직접 가격에 대한 ‘흥정’까지 벌일 수 있다.
G마켓(http://www.gmarket.co.kr)에는 상품에 대해 구매자와 판매자가 가격 흥정을 할 수 있는 ‘흥정하기’ 기능이 있다. 각 상품정보 페이지마다 있는 흥정하기 버튼을 통해 기본 판매가격보다 싼 가격으로 구매 요청을 하면 된다. 이때 구매자의 희망 가격이 판매자가 미리 정해 놓은 최저가격 선보다 높으면 거래가 바로 체결되고, 구매자의 희망 가격이 지나치게 낮을 경우엔 판매자가 흥정 가격을 다시 제시해 조정이 이루어지게 된다.
전자제품 전문 인켈이숍(http://www.inkeleshop.co.kr)은 흥정 가능한 상품들로만 구성한 ‘흥정몰’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구매자가 원하는 상품을 선택한 희망가격을 제시하는 식으로 흥정을 걸어 성공하면 깎인 가격만큼을 상품 구매 시 사용 가능한 쿠폰으로 발급해 주는 방식이다.
이밖에 남대문시장에서 운영하는 e남대문(http://www.enamdaemun.com)과 용산전자상가에서 운영하는 얼마닷컴(http://www.eulma.com) 등에서도 입점 업체 직원들과 채팅이나 전화를 통한 일대일 상담 서비스를 통해 상품에 대한 문의는 물론 가격 흥정까지 할 수 있다.
MSN코리아 최경란 차장은 “온라인 흥정 서비스를 이용하면 적은 액수나마 물건값을 깎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온라인 상에서 느끼기 힘들었던 사람 간의 ‘정’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이용자들의 호응이 좋다”고 말했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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