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의 대형화·저가격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올 연말께에는 2000 달러대 40인치급 LCD·PDP TV가 등장하고 전자태크(RFID) 도입이 본격화돼 상품거래의 실시간 추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올해에는 세계는 경제성장이 둔화되는 가운데 신흥시장 대국인 브릭스(BRICs)의 영향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또 다국적 기업들의 해외 직접투자는 20% 증가한 740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자연재해가 빈발해져 기업들의 위기관리경영이 강화되고 기상정보제공 서비스, 재해복구 비즈니스, 재해보험 시장 등이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5년 해외 10대 트렌드’를 선정, 발표했다.
◇IT 생활혁명=연말께 2000 달러대의 40인치급 LCD·PDP TV출현이 예상된다. 또 홈네트워크와 휴대인터넷 기술표준화가 진전돼 다른 기기와 연결이 쉬워진다. 의류, 식품 등에 초소형 칩을 내장해 원격으로 정보를 읽어내는 텔레매틱스 기술인 전자태크(RFID)가 도입돼 상품거래의 실시간 추적이 가능해진다.
◇신흥시장대국(BRICs)의 영향력 증대=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등 이른바 BRICs는 올해에도 4∼8%의 고성장을 지속한다. 중국과 인도는 각각 제조업과 IT분야에서 거점국가로 성장하고 이들 2개 국가가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께 미국(21%)과 일본(7%)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경제 성장 감속=미국과 일본 경제의 과열 양상이 진정되는 등 세계경제 성장률은 3.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경상수지와 재정적자의 부작용이 표출되고 일본은 엔화강세로 수출이 둔화되는 가운데 디플레이션 현상이 지속된다. 세계경제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미국의 점진적인 금리상승, 아시아 통화의 점진적 절상 등 주요국가들의 국제 공조가 증가한다.
◇직접투자 증가=세계적인 다국적 기업들의 해외 직접투자가 올해는 20% 가량 증가한 740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IT붐 해소와 세계주식시장 안정으로 선진국 기업들의 인수·합병(M&A)은 완만하게 증가하고 중부유럽과 중남미·중국 등에 대한 신규투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재해 대응 및 환경 경영=전세계적으로 이상 고온, 폭우, 지진, 해일 등으로 인한 피해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 따라서 위기관리가 경영자의 주요 업무에 포함되고 사전 대응체제 구축이 중시되고 기상정보제공 서비스, 재해복구 비즈니스, 재해보험 시장 등이 고성장한다. 특히 교토의정서 발효로 온실가스 감축기술 등을 선점하려는 선진기업들간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표. 2005년 해외 10대 트렌드
-IT생활혁명
-신흥 시장대국(BRICs)의 영향력 증대
-직접투자(FDI)의 증가
-세계경제 성장 감속
-달러화 약세와 국제금리 상승
-재해대응 및 환경경영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 복원 노력
-부동산 가격 안정
-고령화와 연금개혁
-고원자재 가격과 자원확보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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