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음성-­문자변환 휴대폰 개발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세계 처음으로 최첨단 음성 인식 기능인 ‘음성-문자 변환’ 기능이 내장된 휴대폰을 개발, 미국에 수출한다고 6일 밝혔다.

　음성-문자변환 기능은 사용자가 상대방에게 보낼 메시지를 휴대폰에 대고 말로 하면 휴대폰이 음성을 인식, 문자로 받아적어 편하게 단문메세지(SMS)를 보낼 수 있는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음성 명령 기능도 더욱 강화해 대화형 음성 명령을 통한 사용자 편이성을 더욱 높였다.

　예를 들어 “Send Message to John”이라고 휴대폰에 말하면, 휴대폰에 저장되어 있는 존(John)의 전화번호가 자동으로 설정되고 사용자가 메시지를 말하면 메시지가 문자로 변환돼 존에게 전송된다.

　이에 따라 휴대폰 문자메시지 전송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들도 쉽고 편리하게 문자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으며 운전중이나 보행중에도 안전하게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기능은 GSM 카메라폰인 SGH-P207과 미주 시장 최초 200만화소 카메라폰인 SPH-A800에 세계 최초로 적용돼 다음달부터 미국에서 시판될 것”이라며 “앞으로 음성-문자변환 기능을 포함한 음성 인식 기능을 지속 발전시켜 영어뿐 아니라 한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