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재 사고시 피해를 입은 측이 보험금을 많이 타내기 위해 피해액을 부풀리는 것이 일반적인데 지난 4일밤 폭발사고를 겪은 SK대덕기술원이 소방서 추정액보다 피해규모를 엄청나게 축소·발표해 배경에 이목이 집중.
소방서 측 산출 피해규모에 따르면 아무리 적게 잡아도 실험 중 폭발한 반응기 1억 원, 천장 등이 무너져내린 건물피해 2500만 원, 사무실 집기류 1000만 원 등 모두 2억 원에 이르나 정작 기술원 측은 달랑 500만 원 가량의 피해만 입었다고 발표.
기술원 측은 피해액을 적게 추산한 이유로 건물의 철골이 그대로 남아 있어 다시 사용할 수 있는데다 반응기 등 실험기기들이 10년 된 것이어서 가치가 많이 떨어진다고 주장.
이에 대해 출연연의 한 연구원은 “피해액에 따라 사건 규모가 달라질 것을 우려한 기술원 측의 남모를 속사정이 있는 것 아니겠느냐”면서 “그동안 수행해 온 신약개발 연구 데이터나 살아 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고 위로.
○…과학기술부가 이달 중순부터 본격화될 부처별 연두업무보고 준비로 분주. 특히 국무조정실이 올해부터 업무보고방식을 ‘정책 나열식’에서 ‘목표에 따른 정책과제 연계형’으로 바꾸면서 ‘무엇을 어떻게 보고해야 할지’를 두고 고민.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예년의 나열식 보고로는 정책별 중요도를 구분할 수 없었다”며 “부처별로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과제수행계획을 연계해 보고토록 조율하고 있다”고. 그는 또 “(각 부처들은) 올해의 연두보고를 ‘국민에 대한 약속’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
박영일 과기부 기획관리실장은 “목표, 과제기획, 성과지표로 이어지는 보고체계를 만들고 있다”며 “무엇보다 성과지표시스템 확립이 중요하고, 이를 토대로 부처별 평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안다”고 설명.
○…구랍 24일 시작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파업이 6일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의 과학기술인 신년인사회 행사장인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관 앞 과기노조총력결의대회 개최 양상으로까지 번져 향배가 주목.
과기노조는 “신규직원교육시간확보(안)만 타결되었을 뿐 결원인력 보충, 미승인 학위취득제도 개선, 원급과의 명칭통합, 각종위원회 참석보장, 차별대우금지 등의 수용이 거부된 만큼 투쟁수위를 높이겠다”고 공표. 반면 KIST측은 “서로 한발씩 양보해 하루빨리 정상업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으나 워낙견해차가 커서 어떤 귀결이 될지 알수 없다는 표정.
<과기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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