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3사가 올해 브릭스(BRICs) 시장의 장악에 승부를 걸었다.
BRICs는 2040년에는 현재의 G6 경제구모를 능가할 것으로 점쳐지는 등 수출의존도가 높은 가전업계에 절대적인 요충지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올해 BRICs 지역 매출성장률을 지난해와 비슷한 30%를 목표로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중국지역은 전국을 찾아다니는 ‘만리장성 서비스’로 고객만족은 물론, 프리미엄 브랜드 위상 확보에 전력,올해 100억달러 매출을 돌파할 계획이다.인도에서는 현재 델리와 뭄바이에 있는 ‘디지털 어드벤처’를 대도시 중심으로 계속 확대하고 매년 50%씩 성장하고 있는 러시아에서는 고부가 디지털기술을 앞세워 연평균 성장률을 웃도는 실적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작년 10월 마나우스 TV공장을 재가동 브라질에서는 생산규모를 50만대까지 늘리면서 중남미 TV시장을 적극 공략, 10억달러 안팎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대표 김쌍수)는 중국에 이어 인도(푸네공장)를 제2의 글로벌 생산기지로 구축, 중국과 인도를 생산 및 수출 전략기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인도 매출은 전년보다 30% 이상 늘어난 17억달러선으로 잡았으며 브라질에서도 TV, 모니터, DVD리코더를 통해 중남미 1위 발판을 다질 계획이다. 중국의 경우 프리미엄TV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것을 감안, 대규모 신규수요와 교체수요에 대해 발빠르게 대응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지난 12월 조직개편에서 기존 중국지주회사, 유럽/북미지역 총괄체제에서 서남아지역, 브라질지역, CIS지역, 중아지역, 중남미지역 각각 지역체제로 강화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대표 김충훈)도 모스크바, 알미아타, 기예프, 빌리우스 등 4개 지역에 판매지사의 현지인력 채용을 늘리고 극동지역인 블라디보스톡까지 영업망을 확대, CIS에서만 전년 대비 30% 이상 매출을 올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산층 이상을 겨냥한 프리미엄 디지털 영상가전을 출시하는 등 고급 브랜드 전략으로 CIS 지역 마케팅에 주력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3사 관계자는 “BRICs는 소비자 구매력 증가는 물론, 시장개방이 늘고 투자가 활성화되면서 가전업계의 거대한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들 지역을 공략하기 위해 보다 다양하고 특화된 현지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한결같이 강조했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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