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주도로 연내 서울 근교에 디자인클러스터 조성이 추진된다. 이 클러스터는 한국 상품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되는 것이며 특히 삼성·LG 등 대기업들이 클러스터 조성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현명관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은 5일 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 디자인업체의 인력과 시설을 서울 근교에 집중시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디자인클러스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클러스터에는 교육·연구·생산 등이 모두 연계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부회장은 아울러 “현재 지방자치단체 및 한국디자인진흥원 등과 협의를 진행중이며 상반기 중에 계획을 확정 발표하고 연내 시범사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 부회장은 또한 “정부가 경제에 ‘올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만큼 재계도 시장경제 본질을 침해하는 규제에 대해서는 국가경제의 장래를 위해 지적하겠지만 기본 기조는 협력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관련 전경련이 경제살리기를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부분으로 디자인클러스터 추진과 함께 △부품소재산업 경쟁력 강화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 촉진 △기업도시 건설 등을 들었다.
한편 현 부회장은 삼성 이건희 회장을 차기 전경련 회장으로 추대하는 문제와 관련 “오는 13일 회장·고문단 연석회의에서 논의한 결과가 관철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혀, 이 회장 추대의지를 강조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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