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올해 설비투자금(CAPEX)의 60%를 상반기에 집행, 투자활성화와 중소협력업체 지원에 나선다.
이용경 KT 사장은 4일 전자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전체 투자규모가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2조3000억원대)를 이룰 것”이라면서 “경기활성화와 협력업체와의 상생 등을 위해 조기에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구체적인 액수는 밝히기 어려우나 FTTH, 와이브로 등 기술개발이 남아 있는 신규 투자 이외에는 상반기에 60% 정도 집행할 수 있도록 실무진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반기에 집행될 KT의 자금은 광대역통합망(BcN) 구축을 위해 준비중인 50Mbps급 VDSL 확대보급과 기존 PSTN 등 망업그레이드에 상당량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장은 또 최근 화두인 방송사업 추진에 대해 “방송시장에 진출하는 게 아니라 초고속인터넷망을 기반으로 방송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IP미디어’ 개념”이라면서 “막바지 기술개발에 힘을 모으고 있으나 여러 사전 정지작업이 필요해 시기를 구체화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러시아 방문시 불거진 KT와 KTF 합병 가능성에 대해 “마지막 포맷은 합병이 될 수도 있겠지만 (시너지 효과를 제고할)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면서도 “KTF뿐만 아니라 KT가 KT 자회사들과 중복투자를 막고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대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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