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이 좋다’
2005년 개장일 증시가 코스닥의 강한 상승세로 마감해 올해 IT·벤처증시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3일 10시 개장된 코스닥은 장 초반부터 오름세를 보이다가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이 확대돼 390.4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가 39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6월 10일 400.09 이후 7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또 이날 2.65%의 지수 상승률은 지난해 9월 1일 2.83% 이후 가장 높은 오름세에 해당한다. 특히 삼성전자, SK텔레콤, LG전자, 미래산업 등 주요 IT주들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는 등 IT증시도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이날 코스닥과 IT주의 강한 상승세는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정책에 따른 기대감의 분출과 좀처럼 900선을 뚫지 못하고 있는 KOSPI 투자자들의 코스닥 선회 움직임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우증권 신동민 연구원은 “△연말 연시랠리에 대한 기대감 △정부의 고용창출·내수경기 부양 의지 △IT뉴딜정책과 코스닥·벤처활성화 정책의 시너지 효과 등이 맞물려 강한 상승을 이뤄냈다”며 “앞으로 코스닥 400P는 의외로 쉽게 도달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첫날 효과로 900선 돌파를 기대했던 종합주가지수(KOSPI)는 지난 연말 랠리의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0.25% 내린 893.71로 마감해 개장일 증시로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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