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개입 등에 따른 잡음을 걱정하는...
내년 상반기 대전 대덕연구단지 각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기관장 교체가 대거 예정된 가운데 벌써부터 정치권 개입 등에 따른 잡음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30일 대덕연구단지 출연연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에 대덕 15개 출연연 가운데 현 기관장 임기 만료로 기관장 교체가 예정된 기관은 원자력안전기술원.정보통신연구진흥원.원자력연구소.기초과학지원연.천문연.생명연.화학연 등 7개 기관에 이르고 있다.
여기에 이달초 원장 공모가 무산돼 재공모에 들어간 에너지 기술연까지 합치면 8개 기관이나 된다.
이 같이 기관장들의 줄 교체가 예정되면서 올해 각 기관장 및 감사 선임과정에서 불거진 정치권 개입 등 갖가지 불협화음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다.
에너지기술연의 경우 최근 재공모에 응모한 17명 가운데 3명의 후보자를 새로 뽑았으나 이 가운데는 1차 공모 때 탈락한 원내 연구원 2명이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에서는 특히 이 중 1명이 권력 핵심부의 고위관계자와 고교 동문이라는 점 등을 들어 과학기술부 산하 공공기술연구회가 특정인을 원장으로 앉히기 위해 무리하게 재공모를 실시한 의혹이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하고 있다.
공공기술연구회는 이달초 이 연구원 원장 후보자 심사위원회가 13명의 응모자 중 3명을 1차 후보자로 선정했으나 적임자가 없다며 다시 공모하도록 했었다.
이 외에도 대덕연구단지에서는 올해 각 출연 기관장 및 감사 선임 과정에서 후보 비위의혹과 낙하산 인사 시비가 끊이질 않았다.
출연연 관계자는 내년에도 이 같은 불협화음이 계속되면 대덕 R&D특구 지정 등으로 한껏 고무된 분위기를 흐트러트릴수 있다며 선출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더욱 높여 악습의 고리를 끊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