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이동제 시행으로 시끄러운 한 해를 보낸 이동통신 3사가 조용한 송년을 맞는다.
KTF는 본사와 지역본부 모두 각 사업부별로 부서장이 종무식을 주재한다. 전사 차원의 종무식이 마련되지 않기 때문에 남중수 사장의 메시지는 종무식이 아닌 새해 1월 3일 신년 시무식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올해 3개 사업자중 가장 큰 결실을 본 LG텔레콤은 종무식을 갖는 대신 내년 사업전략을 공유하는 포럼으로 한 해를 마무리한다. LG텔레콤은 30일 남용 사장과 각 부서장, 과장급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에서 비전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31일 신사옥에 마련된 수펙스홀에 모여 김신배 사장 주관으로 종무식을 갖는다. 이날 수펙스 추구상을 시상하고 간단한 다과회를 갖는 등 평소와 다를 바 없는 조용한 송년식을 가진다는 설명.
SK텔레콤과 KTF는 올해 성과급이 아직 책정되지 않았지만 연간순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성과급 부여에 큰 기대를 걸지 않는 눈치다. 회사 한 관계자는 “올해는 사업을 시작한 이래 급격한 시장 성장이 정체를 보이기 시작했고, 새로운 신규 사업들도 아직 실체화되지 않아 특별한 이벤트 없이 지나가는 것 같다”며 “특히 올해 송년은 금요일 종무식을 가진 뒤 새해 첫 월요일인 3일 시무식을 가져 평상시와 다를 바 없는 일정”이라고 말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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