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연구원(원장 채연석)은 다목적실용위성 2호에 탑재할 600억 원짜리 고해상도카메라(MSC)가 17일 이스라엘 화물기 편으로 특별 공수된 뒤 인천 국제공항 하역 작업을 거쳐 이날 밤 항공우주연구원으로 안전하게 운반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특별 공수된 MSC는 이동시 흔들리는 것을 막기 위해 대한통운의 진동감쇄 차량을 이용, 경비 회사의 책임 아래 운송될 정도로 극도의 보안과 주의를 기울여 이뤄졌다.
이 MSC는 항우연이 이스라엘 엘롭(ELOP)과 공동 개발한 것으로 내년 9월 러시아로 옮겨 11월께 발사할 예정이다.
항우연 측은 20일 입고식을 거행한 뒤 이달 말까지 위성 본체에 탑재하고 △내년 8월까지 위성체 열진공 시험 및 동적특성시험 수행 △9월까지 위성 및 지원장비 발사장 운송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MSC는 다목적실용위성의 핵심장비로 △흑백 1채널 △컬러 4채널 △해상도 1m △관측 폭 15㎞의 성능을 가진 고해상도 첨단 카메라다. 우주 공간에서도 형체 및 온도 변화, 반사경 지지 구조물과의 조립 오차 등 외부 환경 변화에도 주반사경의 최대허용 파면오차가 극히 미소한 초정밀 안정화 설계와 가공·조립기술이 동원됐다.
특히 우주 궤도상에서 나타나는 수십 도의 온도변화에도 2㎛이내의 미소 변형만이 일어나는 고안정 구조물로 첨단 신소재를 사용했다.
과기부 우주기술개발과 민병희 사무관은 “애초 알려진 국방부의 정보통제 아래 운반이 이루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며 “향후 고해상도 카메라로 관측되는 영상자료는 지도제작 등 국토·도시 계획이나 농업·임업분야 등에 활용된다”고 말했다.
한편, 최석식 과학기술부 차관은 오는 20일 MSC 입고식에 참석, 탑재체 개발에 기여한 연구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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