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독일 3G시장에 첫 진출했다.
LG전자(대표 김쌍수)는 최근 독일 2G 및 3G서비스 사업자인 O2사에 GSM/GPRS서비스와 연동 가능한 WCDMA휴대폰(모델명 : LG-U8100)을 공급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허치슨·오렌지·텔레포니카·싱귤러에 이어 독일 시장에도 진출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LG전자가 독일 O2사에 공급하는 ‘LG-U8100’ 휴대폰은 GSM/GPRS 및 WCDMA 네트워크와 연동 가능한 트라이 모드 제품으로 3G의 핵심 기능으로 각광받는 동영상 통화 기능을 내장해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양방향 동영상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듀얼 폴더형 디자인으로 2.2인치 6만5000 컬러 TFT-LCD를 통해 VOD/AOD, 동영상 촬영, MMS 등 첨단 멀티미디어 기능 구현도 가능하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T모바일, O2 등 독일 이동통신 사업자를 통해 GPRS폰을 공급하며 독일 휴대폰 시장에 첫 진입한 이후 1년 만에 3G폰을 공급, 독일 휴대폰시장에서의 입지강화는 물론 2G와 3G를 포함한 공급 물량 확대가 기대된다.
LG전자 고위 관계자는 “LG전자는 내년 유럽 3G사업 강화를 위해 허치슨·오렌지·텔레 포니카 등 기존 유럽 메이저 3G사업자와의 공급 확대는 물론 유럽 내 각 국가별 중견 3G사업자에 대한 신규 진출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내년은 고가폰 공급에 적극 나서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서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6800만명 규모의 가입자 규모로 추정되는 독일 이동통신시장은 1위 T-모바일(2700만명), 보다폰(2600만명), e플러스(기존 KNP, 820만명), O2(700만명) 등 4개 사업자가 GSM/GPR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간 휴대폰 시장 규모는 2700만대 규모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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