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은 올 실적이 극도로 부진했으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강신호)가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매출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9일 발표한 ‘내년도 기업체감경기 조사’에 따르면 2005년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8.7로 기준치(100)를 크게 밑돌았다. 이들 기업들은 특히 작년 실적과 비교한 올해의 실적BSI를 62.5로 보고 있어, 내년도 체감경기가 매우 부정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연간 BSI는 기준치 100을 넘으면 해당년의 경기가 전년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것,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경기 회복시기와 관련해서는 내년 하반기(43%)와 2006년(41%)이 대부분을 차지한 반면, 내년 상반기를 전망한 응답은 1%에 불과했다. 또 향후 몇년간 경기회복 가능성이 없다고 전망한 업체도 15%에 달했다.
경제회복의 발목을 잡는 내수 부진의 주요 원인에 대해서는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한 심리적 불안(60%) △과도한 가계부채(17.4%) △미래소득 불확실’(7.7%)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경기회복을 위한 정책대안과 관련해서는 정치·정책적 불확실성 제거가 60%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이밖에 규제완화(19%), 재정확대(11%), 감세정책(8%) 등을 제시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표.<한국경제 회복시기>(단위:%)
구분 응답률
2005년 상반기 1
2005년 하반기 43
2006년 41
몇년간 회복불능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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