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메신저가 기업용 토털솔루션으로 거듭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란지교소프트·나라비전·테라피정보통신·후이즈·씨에스테크놀로지 등 기업솔루션 업체들이 최근 잇따라 PDA·단문메시지(SMS)·전자우편·전사적자원관리(ERP) 등 각종 미디어와 통합한 고기능 기업용 메신저를 내놓으면서 기업비밀 유출이나 업무 방해수단으로 지목됐던 인스턴트메신저가 오히려 강력한 업무용 솔루션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들 메신저에는 특히 유무선 인터넷과 화상전화 등 다양한 서비스들이 대거 탑재되고 있어 메신저를 기반으로 한 커뮤니케이션 통합 시대를 앞당기는 수단으로 까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란지교소프트(대표 오치영)는 국내 최초로 선보인 업무용 메신저 ‘쿨메신저’에 SMS, 전자우편, 화상채팅 기능 등을 통합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KT와의 제휴를 통해 전화연동서비스 ‘메신저 콜’을 추가한 바 있다. ‘메신저 콜’은 문자 메시지를 음성으로 전환시켜 부재중에도 유선전화나 휴대폰을 통해 메시지 내용을 전달해준다. 지란지교소프트는 학교시장의 70%를 장악한 데 이어, 최근에는 일본업체 유미리링크와 함께 일본어 버전 개발을 완료하는 등 내년부터 해외 수출에도 나설 예정이다.
나라비전(대표 한이식)은 인터넷전화(VoIP) 기반의 ‘통메신저’를 통해 인터넷에서 일반전화에 연결할 수 있는 ‘PC투폰’ 서비스를 개발해 상용화에 나섰다. ‘통메신저’는 표준 인터넷전화프로토콜(SIP)을 기반으로 PC, PDA, 모바일 등의 환경에서 멀티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을 가능케 한 통합 메시징 솔루션이다. 나라비전은 이 제품을 통해 중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테라피정보통신(대표 이승묵)은 실시간 IP 영상전화가 가능한 메신저 ‘씨유애니’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도메인·호스팅 업체 후이즈(대표 이청종)도 지난 여름 업무용 전자우편외에 PDA 까지 연동되는 기업용 메신저 ‘후이즈 메신저’를 출시했다.
이밖에 인터넷전화 업체 씨에스테크놀로지(대표 안형기)는 기업에서 고객 데이터베이스에 자동으로 전화를 걸거나 메신저, SMS, 전자우편 등을 통해 마케팅 메시지를 일괄 전달할 수 있는 ‘아스카’를 선보였다. ‘아스카’는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 등 기업용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그룹웨어로도 활용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지란지교소프트 박선영 팀장은 “머지 않아 메신저가 기업 내에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및 업무를 가능케 하는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장은 기자@전자신문,je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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