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이 중앙MSO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 내년 1월부터 TPS 사업에 본격 나선다.
하나로텔레콤(대표 윤창번)과 중앙MSO(회장 이인석)는 사업제휴 본계약을 체결하고 ‘트리플플레이서비스(TPS : 초고속인터넷+방송+VoIP)’ 출시 등 양사 간 사업협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하나로텔레콤은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와 중앙MSO의 케이블방송을 묶는 번들서비스를 내년 1월부터 출시하고, 서비스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 대전, 광주, 대구 등 중앙MSO 사업권역 내 하나로텔레콤의 약 40만 기존가입자 및 신규가입자는 당장 내년부터 TPS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되며, 하나로텔레콤은 중앙MSO의 약 90만 케이블방송 가입자를 대상으로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확대를 위한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
하나로텔레콤과 중앙MSO는 양사가 보유한 케이블 전송망(HFC망)을 공동 활용해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중앙MSO는 하나로텔레콤의 영업 및 개통·장애처리 업무을 전담할 계획이다.
윤창번 하나로텔레콤 사장은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에는 전문성을 가진 사업자 간 전략적 제휴가 필수적인 만큼 방송사업자와 상생하는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석 중앙MSO 회장은 “이번 제휴로 중앙MSO는 전송망 임대, 유통망 협력 및 휴대인터넷 등 향후 미래 통신서비스 제공을 통한 부가수익을 크게 증대시킬 수 있게 됐다”라며 “디지털케이블방송 사업에 집중, 디지털 전환을 빨리 추진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하나로텔레콤은 이번 제휴로 전국 27개 권역 내 총 37개 SO(전국 77개 권역 대비 35%) 및 18개 RO 등 총 55개 케이블방송국과 협력하게 됐다. 추가로 협의 중인 MSO, SO와의 제휴를 완료, 전국 SO권역의 50% 이상을 커버한다는 계획이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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