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턴의 사과나무를 분양합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이세경)이 청소년과 국민의 과학적인 사고를 높여주기 위해 ‘뉴턴의 사과나무’ 보급에 나서 화제다.
이 ‘뉴턴의 사과나무’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원(NIST)이 지난 1978년 한국 표준과학의 발전과 한·미 간 과학기술 협력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3그루를 기증한 것으로 이 가운데 한그루가 살아 국내 분양의 밑거름으로 활용되고 있다.
본래 ‘뉴턴의 사과나무’는 중세 과학자인 아이작 뉴턴이 23세 때인 1665년 영국 켄싱턴의 자기 집 앞뜰에 앉아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했다는 일화를 남긴 나무가 원조다.
우리나라에서 기증받은 것은 그 사과나무의 3대 손으로 현재 표준과학연구원 뜰에 심어져 있다.
표준연은 이 ‘뉴턴의 사과나무’를 보존하기 위해 지난 98년 가지 접목을 통해 옥천의 민간 종묘장에서 제4대 22그루를 키웠으나 이식과정에서 20그루를 잃고 살아남은 두 그루를 서울과학고와 대전과학고에 각각 기증했다.
옥천에서 대량으로 뉴턴의 사과나무 기르기에 실패한 표준연은 지난 2002년 또다른 시도를 한다.
이를 위해 표준연은 연구원내 3대손 뉴턴의 사과나무 가지를 갖고 충주사과박물관 산하 충주농업기술연구원 육묘장에서 접목시킨 결과 4대 20여그루를 다시 키워내는 데 성공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표준연 관계자는 “지난 9월 개관한 계룡산 자연사박물관 측으로부터 ‘뉴턴의 사과나무 기증’ 요청을 받고 내부 규정을 검토 중”이라며 “영리목적의 재단이나 기관을 제외한 공공기관 및 과학고 등에 나눠주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사진: 표준과학연구원에서 자라고 있는 제3대 `뉴턴의 사과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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