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째 공전하고 있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의 선임이 또다시 네번째 연기됐다.
공공기술연구회와 에너지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일 이사회에서 에너지원 신임 원장을 최종 선임하려 했으나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및 동 시행령’ 공포가 늦어지면서 일정이 오는 7일께로 미뤄졌다.
이에 따라 공공기술연구회는 관련법 시행령이 이르면 3일께 공포될 것으로 보고 이사회를 소집하는 데는 시간상으로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관련 법규의 시행령 공포 시기를 확신할 수 없어 이날 최종 선정될지 미지수라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에너지연은 이 같은 원장 선임절차의 지연으로 올해 사업정리와 새해 사업 및 예산 편성 등의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최근 원장 직무대행을 맡던 한문희 선임연구부장마저 과학기술혁신본부의 에너지 환경 심의관으로 자리를 옮긴 상황이어서 기관 정책 결정마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공공기술연구회 관계자는 “에너지연도 초조하긴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국무회의를 통과한 사안이어서 다음주 이사회 개최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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