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만명 돌파는 과거의 일이고, 뮤직온은 미래의 일입니다.”
지난 30일, 올해 가입자 목표를 조기 달성해 주가를 올린 LG텔레콤의 남용 사장은 600만명 돌파 기자간담회가 아닌 뮤직온 사업전략 발표회에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이유를 묻자 남 사장은 “미래의 일인 뮤직온이 더 먼저”라고 강조한다.
회사는 가입자 600만명 돌파를 자축하며 직원들에게 100만원씩 특별상여금을 주기로 했지만 밖으로는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남 사장도 600만명 돌파에 대해 말을 아꼈다. 내년 1월 전면 개방되는 번호이동성제를 신경 쓰지 않을 수 없기 때문. 남 사장은 이미 내년 무한경쟁을 앞둔 전략에 초점이 맞췄다.
“산업계, 음악업계, 소비자 모두 윈윈 하는 뮤직온을 통해 뱅크온 성공신화를 재연하겠습니다. 또 뮤직온과 함께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신규 서비스를 중심에 놓을 생각입니다.” 금융권, 소비자, 이통사 모두 만족시키는 모델을 만들어 150만명 가입자를 유치한 뱅크온 모델을 뮤직온 모델에도 재연해 이통3사 경쟁체제의 기본 전략으로 삼겠다는 생각이다. “얻을 수 있는 수익은 적지만 가입자 확보 효과를 기대합니다.”
DMB 사업은 “지상파DMB 사업자의 기지국 투자에 동참해 서로 상승효과를 얻는 모델을 제시하면서 LG텔레콤 고객에게는 통합단말기를 통해 월 4000원 가량의 정액요금으로 부가서비스 형태의 방송을 제공하는 모델을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위성DMB와도 협상의 끈을 놓지 않을 생각이지만 1만원 이상의 정액요금을 내는 위성DMB보다는 지상파DMB에 무게중심을 둘 생각이다. 이와 함께 일본 도쿄 디즈니랜드, 도요타 자동차 등의 성공사례를 면밀히 살피며 구상해 온 고객만족 전략도 펼칠 예정이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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