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때도 없이 날아오는 휴대폰 스팸메시지로 불편을 겪는 사람이 많다. 주로 ‘060’ ‘030’ 전화정보 서비스업체에서 보내오는 스팸메시지(SMS)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이동통신사(SKT, KTF, LGT) 별로 마련된 고객센터(휴대폰으로 국번없이 114)에 전화해 거부신청 번호로 등록하면 된다. 이통사들에 따르면 서비스 가입 명의가 미성년자로 돼 있을 경우엔 자동으로 스팸메시지 차단이 되기 때문에 따로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요즘 스팸문자메시지는 일반번호를 발신번호로 해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 이 같은 방법에는 한계가 있다. 스팸메시지를 보내는 쪽에서 발신번호를 위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이럴 때 대부분 서비스 번호(060, 030)를 알리려고 문자메시지 내용에 적어놓기 때문에 휴대폰 메뉴 중 스팸메시지 문자열 등록을 찾아 ‘060’이나 ‘030을 적어 넣으면 상당 부분 걸러낼 수 있다.
전화를 걸어와 녹음된 음성을 들려주는 음성 스팸인 경우 이통사에 신청해선 차단이 불가능하다. ‘060’ 부가통신서비스를 연결해주는 유선통신사업자에 곧장 신청해야 한다. 서비스 사업자별로 060-700으로 시작되는 번호는 KT(717-0200)로, 060-600은 데이콤(1544-0001)으로, 060-800과 060-900은 각각 하나로텔레콤(지역번호 누르고 106)과 온세통신(1688-1000) 안내센터에 차단요청을 하면 막아낼 수 있다. 하지만 신청에서 차단까지는 3주 정도의 시간이 걸리고, 차단율도 100%에 못 미치기 때문(95%)에 불편을 완전히 벗어버리는 것은 쉽지 않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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