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과학연구원 유체유동 그룹 임기원 박사팀은 석유류 측정 유량계를 교정하는 경질유 유량표준장치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표준장치는 자이로스코픽 저울 제작 기술이 핵심으로 회전하는 물체의 관성을 이용해 중량을 측정하는 원리를 이용,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로드셀형 저울보다 10배 이상 정확하다. 약 3000㎏을 측정했을 때 30g 이내의 편차로 측정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한 표준장치의 측정범위는 단위시간당 유량계를 통과하는 유체의 양(유동률)이 시간당 300㎥이며 측정 불확도(정확하지 않은 정도)는 0.04%로서 세계 최고수준이다.
활용분야는 석유화학, 정유, 송유관 산업 등의 석유류 유량 측정과 주유소등의 상거래 유량계, 발전소 등의 에너지 효율 측정 등이다.
임기원 박사는 “300억 달러 이상의 국제 간 거래가 이루어지는 우리나라에서는 석유류의 정밀 측정기술이 필수적”이라며 “우리나라의 기름 유량표준의 ‘주권’을 확립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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