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부품소재 산업의 대외 경쟁력이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주요 부품소재별 경쟁력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전자·전기·수송·일반 기계 등 부품소재 산업의 무역 특화지수는 올해 0.07을 기록했으나 아직 미흡한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화지수는 1에 가까울 수록 국제 경쟁력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
이 같은 분석은 전날 산업자원부가 부품소재 산업 육성을 위해 1조원 규모의 3대 발전전략을 마련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제기돼 주목된다. 본지 19일자 2면 참조
전경련은 “국내 부품소재 산업의 대외 경쟁력이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판명됐다”며 “△시장성 있는 부품소재 생산기업 지원 규모 확대 △고부가 가치 제품 생산구조 전환 △후발 개발도상국 같은 신규 시장 개척 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부문별로는 일반 기계의 무역 특화지수가 2000년 이후 계속 마이너스 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전기 기계 부문도 개선의 여지를 보이고는 있으나 올해 1∼8월 중 특화지수가 -0.11에 머물러 아직 수입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 부품 역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트랜지스터·유사 반도체 분야는 여전히 일본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이밖에 수송 기계 부문도 2001년 이후 대외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지만 핵심 부품에 해당하는 자동차엔진·항공기용 엔진부품은 여전히 대외 경쟁력이 취약한 상황이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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