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정부의 핵심 전략과제인 ‘과학기술 중심사회 구축’을 위한 과학기술부 진용갖추기(인사)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특히 과기혁신본부의 요직인 과학기술정책국장과 기술혁신평가국장도 윤곽을 드러내 주목된다. 두 보직자는 각각 재정경제부와 산업자원부로부터 전입될 예정이다.
우선 산업자원부 요직을 두루 거친 남인석 다목적헬기개발사업단 국산화관리부장(48)이 기술혁신평가국장으로 내정됐다. 남 내정자는 이공계 출신(기술고시 13회)으로 1979년부터 산업자원부 자원정책과장, 산업기술정책과장, 생활산업국장 등을 지냈다. 무엇보다 특허청 심사 2국장 경력을 살려 국가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대통령)의 ‘국가표준 및 지적재산권 관련 정책 심의’를 비롯한 기술혁신정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과기정책국장 인선도 막바지다. 당초 기획예산처에서 발탁할 예정이었으나 재정경제부로 급선회, 까다로운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 4∼5명의 후보를 되돌려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오명 부총리는 이와 관련, “금융, 세제 등에 정통한 재경부 인력을 과기정책국장으로 뽑을 것”이라며 “몇몇 후보자는 최정예 인력 확보차원에서 재경부로 되돌려보냈다”고 말했다. 임상규 과기혁신본부장도 “앞으로 과기혁신본부를 거쳐야 성공적인 공무원 생활이 가능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파견이 아닌 전출·입의 형태로 과학기술 행정력을 높일 우수 인재를 발탁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과기부는 장관의 부총리 승격과 임상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신설), 최석식 차관의 임명에 이어 △박영일 기획관리실장 △정윤 과기혁신본부 연구개발조정관 △구본제 기초연구국장 △조청원 과기기반국장 △김용환 원자력국장 등이 승진·전보로 제자리를 잡았다. 또 개방직 공모에 돌입한 정보전자심의관(2∼3급)을 제외한 2급 겸직 공무원(국장)인 △나경환 기계소재심의관 △김정희 생명해양심의관 △한문희 에너지환경심의관을 민간 연구계에서 발탁, 새로운 행정 모델을 선보이게 될 전망이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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