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은 1000원어치 물건을 파는데 평균 99원꼴로 물류비용을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가 전국 556개 제조 및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8∼10월 3개월간 조사해 11일 발표한 ‘2004 기업물류비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기업의 매출액에서 물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9.9%였다.
우리 기업의 물류비용 비중은 지난 2001년의 11.1%에서 1.2%포인트 낮아진 것이지만 미국(7.5%)·일본(5.0%) 등 선진국과 비교할 때 여전히 1.3∼2.0배 수준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물류비 지출별 비중을 보면 운송비(52.7%) 보관·재고관리비(33.2%) 포장비(6.1%) 하역비(4.4%) 등으로 구성, 전체 물류비의 85.9%가 도로나 창고에서 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물류비의 73.6%는 내수용 물류활동에, 26.4%는 수출부문에 지출, 2001년과 비교해 수출물류비 비중이 4.0% 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상의 임복순 유통물류팀장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급망 관리(SCM) 도입 등 물류 정보화를 통해 물류비를 낮추는데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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