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을 공식 수행하는 산업자원부 이희범 장관은 이번 중남미 순방 활동을 러시아, 카자흐스탄, 인도, 베트남 등 이전의 자원 외교 활동의 연장선 상에서 자원 협력은 물론 플랜트수출·교역·SOC 협력 등에도 가시적인 성과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희범 장관은 “이번 중남미 3개국은 이전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이를 극복하면서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며 “또 브라질과 칠레 등은 자원 강국인 만큼 자원 부문에도 상호 협력을 통해 상호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장관은 이번 순방에서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등의 광업 및 에너지 장관과의 만남을 통해 구리· 석유 등 자원 협력에 가시적인 성과를 얻어내는 데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 한국과의 유일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인 칠레에서는 ‘한·칠레 자원 협력 위원회’를 처음으로 개최, 양 국간의 자원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이들 국가들이 최근 사회간접자본 확충(SOC)에 나서고 있는 것을 감안, 여기에도 국내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외교력을 모으고 한국과 이들 국가간의 교역이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순방 기간에는 포스코 등 국내 기업들의 중남미 투자 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알려지는 등 국내 기업들의 중남미 투자 전략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희범 장관은 “순방 기간 동안 자원 협력에 대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게 될 것”이라며 “SOC 확충에 국내 기업들이 참여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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