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리서치­]디지털 캠코더 보유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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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티즌 10명 중 3명 정도가 디지털 캠코더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휴대성을 가장 확실한 장점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디지털 카메라와 휴대폰 카메라의 동영상 기능도 디지털 캠코더 구매에 일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신문사와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인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http://www.embrain.com)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10대 이상 남·여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캠코더 보유현황 조사’ 자료에 따르면 네티즌 응답자의 35.0%가 디지털 캠코더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얼리어답터가 많은 네티즌을 대상으로 한 조사라는 점에 비춰볼 때 기대보다 낮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응답자의 특성별로 보면 여성보다는 남성이, 연령대별로는 30대에서 보유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유·아동을 부양해야 하는 연령대인 30대의 디지털 캠코더 수요가 많았던 것 때문으로 풀이된다.

 갖고 있는 디지털 캠코더의 종류에 대한 조사에서는 보유자(700명)의 36.6%가 6mm 제품이라고 답해 가장 높은 보유율을 보여줬다. 디지털 8mm 제품이라는 응답은 29.6%로 비중이 적지 않았으며 최신 제품인 메모리 장착형 제품과 DVD리코더 장착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도 각각 25.1%와 8.7%로 기대 이상으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보유자들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캠코더의 장점에 관한 설문에서는 과반수 이상이 화질 대신에 휴대성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컴퓨터와의 연결을 통한 편집 용이성이라는 응답은 23.1%였으며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됐던 화질은 18.9%, 가격 3.3%, 기타 3.3% 순이었다.

 디지털 캠코더 구매시 고려했던 조건을 묻는 질문에는 ‘화질’이라는 응답이 51.3%를 꼽아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브랜드를 우선시했다는 응답은 23.9%, 가격은 19.3%였으며 디자인과 기타가 각각 4.4%, 1.1%였다.

 한편, 디지털 캠코더를 구매하지 않고 있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비보유자(1300명)의 47.5%가 디지털카메라나 휴대폰 카메라 등 보완제품을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가격이라는 응답도 38.2%로 매우 높았으며 기존 아날로그 제품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응답은 7.3%, 기타의견은 7.0%에 달했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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