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과 데이콤이 8일 오후 2시와 4시에 서울 역삼동에서 두루넷 매각 대리인(회계법인) 삼정KPMG에 각각 접수를 마쳐, 본격 인수전에 돌입했다. 제 3자는 나타나지 않아 결국 2파전으로 정리됐다.
양사는 이날 애초 알려진 대로 인수의향서, 비밀유지확약서와 함께 자금조달방법, 고용승계 여부, 인수 후 사업계획을 담은 인수방안을 담은 투자자소개서를 제출 그 내용에 관심이 집중됐다.
데이콤은 구체적인 외자의 실체를 언급하지 않고 약 4000억 원의 현금 확보 내용, 고용 100% 승계, 두루넷 인수 후 파워콤과의 합병을 통한 시너지 효과 등을 제출했다.
데이콤의 관계자는 “지난달 두루넷 인수추진단을 구성해 입찰전략, 실사 및 자금조달 방안 등을 준비해왔으며 두루넷 중심으로 초고속인터넷 사업을 추진, 2007년까지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를 250만 명으로 올린다는 내용이 이번 인수의향서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하나로텔레콤은 투자자소개서를 통해 현금 3500억 원과 신디케이트론, 영업이익 등 약 8000억 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 두루넷 인수에 인수 전략과 자금에 전혀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하나로 측도 두루넷 현재 인력 100% 승계를 보장했다.
하나로텔레콤의 관계자는 “두루넷을 인수하려는 목적은 포화 된 초고속인터넷 사업을 안정화하고 국내 IT산업을 이끌었던 초고속인터넷 사업의 수익을 보장하겠다는 것이다”라며 “인수 후 사업계획에서는 가입자를 410만 명으로 늘려 KT와 양강구도를 형성 이익을 보장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라고 말했다.
데이콤과 하나로텔레콤은 내달 13일 최종 입찰서 제출시 까지 인수의 핵심인 ‘인수가격’을 둘러싸고 치열한 정보전을 벌일 전망이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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