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멀티미디어 기술이 또 다시 국제 표준에 대거 채택됐다.
특히 최신 기술인 MPEG21의 경우 채택된 표준 가운데 국내 기술이 25%에 이르러 일본(15%)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두번째 표준 채택 국가로 부상했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원장 윤교원)은 지난 주 스페인 팔마에서 개최된 국제표준화기구(ISO)의 멀티미디어 동영상 기술(JTC1/SC29/WG11) 표준화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디스플레이 표현 선호기술’ 등 MPEG21관련 21개 기술이 새롭게 최종 국제표준으로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채택된 기술은 디지털 콘텐츠 유통에 필수적인 MPEG21 기술 21건으로 삼성전자, KBS, ETRI 등의 기술이 포함돼 있다.
우리나라는 올해 들어 MPEG21 기술 21건, 멀티미디어 정보검색기능이 포함된 MPEG7 기술 10건등 총 31건 기술을 새로 국제 표준으로 채택시켰으며 MPEG2까지 포함할 경우 총 91개 기술이 국제 표준으로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다.
기술표준원 박인수 과장은 “MPEG 관련제품은 생산원가의 10∼15%를 특허료가 차지할 정도로 원천특허 및 표준확보가 중요하다”며 “지난해까지 우리나라는 MPEG2분야에서 6000만달러의 누적 기술료 수입을 올리고 있고, 휴대폰동영상 활성화로 2005년까지 3억달러의 기술료 수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MPEG7은 2006년부터, MPEG21은 이르면 2007년부터 로열티 수입이 발생할 전망이다.
기술표준원은 표준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MPEG분야에 대한 우리나라의 국제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ISO 멀티미디어 부호화 기술위원회(JTC1/SC29) 총회 및 제72차 멀티미디어동영상(JTC1/SC29 WG11) 국제표준화회의를 내년 4월 부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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