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제품이든 실물과 같이 만들어낼 수 있는 3차원 디지털 복제기술이 상용화 수준으로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화영) 첨단산업기술연구부의 김동수 박사팀은 산업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산업용 및 오피스용 디지털 3차원 실물복제기(RODS)의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3차원 스캐닝 △임의형상제작 △네트워크 기술 등 복합기능이 내장된 장치로 스캔한 영상을 즉각, 또는 인터넷을 통해 전송한 후 임의형상제작시스템(SFFS)을 이용해 몇 시간 만에 같은 크기, 같은 종류의 제품으로 복제할 수 있다.
이 기술은 듀얼 레이저 시스템을 채택, 기존에 나와있는 제품보다 제작 시간을 3분의 1가량 단축시켰다. 머리카락 굵기인 500㎛에서 최대 500×800㎜ 크기까지 복제가 가능하다. 정밀도는 복제하고자 하는 제품 크기의 0.5% 이내이다.
디지털 실물복제기는 자동차 산업, 항공산업, 금형제작 등의 산업부문뿐만 아니라 소형부품, 의료산업, 스포츠용품 등의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최근 실사처럼 처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영화, 게임, 교육용 자료 및 광고 분야 캐릭터와 배경 연출에도 유리하다.
세계 시장 규모는 1조원대이며, 매년 평균 성장률이 22%대를 넘어서고 있지만 제품은 미국, 독일, 일본 등 일부 선진국들이 독점하고 있다.
김동수 박사는 “연간 200억원대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며 “내년 상용화 제품이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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