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소프트 직원들이 리포팅툴 시범서비스를 직접 선보이고 있다.
캡소프트(대표 최병훈 http://www.cabsoftware.com)는 인터넷 상의 콘텐츠를 사용자의 시각에 적합하게 출력하도록 도와주는 웹리포팅툴 전문업체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이 회사의 사업모델은 주력사업인 웹리포팅툴 개발과 인터넷 재증명사업 등 크게 2가지다.
웹리포팅툴 분야에서는 상위 5대기업에 들어간다는 것이 이 회사의 자랑이다. 최근 수년새 기업 정보시스템 컴퓨팅 환경이 클라이언트/서버(C/S)에서 웹환경으로 전환하면서 웹리포팅툴의 수요가 늘고 있다. 업계 예상대로라면 지난해 약 150억원 규모였던 관련 시장이 올해는 약 500억원으로 커질 전망이다. 캡소프트는 이미 200개이상의 레퍼런스 사이트를 확보했다. 웹사이트에서 별도의 개발자 커뮤니티를 운영하면서 대외 인지도도 비교적 높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이 회사의 인터넷 재증명 서비스 사업은 리포팅툴 사업을 변형한 새로운 수익원이다.
인터넷을 통해 출력물을 받았을 때 과금이 안되는 것은 리포팅툴이고 과금이 되는 것은 재증명 서비스에 해당한다. 전자정부 도입 등의 영향으로 공공기관마다 인터넷 재증명서비스 사업을 벌이고 있는 만큼 향후 약 5년간 지속적 수요가 기대되는 시장이다. 최근 창신대학과 한국종합예술대학에 솔루션을 판매한 캡소프트는 최근 전국 학교를 대상으로 영업활동에 나서고 있다.
내년부터 해외진출을 목표로 영어버전 매뉴얼 작업을 벌이고 있는 이 회사의 올해 매출 목표는 약 12억원이다. 지금까지는 웹리포팅툴 매출이 전부이지만 앞으로 인터넷 재증명서비스 사업으로 추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
*인터뷰/최병훈 사장
“전형적인 틈새시장이죠. 서비스의 질을 높여 승부할 겁니다.”
최병훈 캡소프트 사장(36)은 웹리포팅툴 시장이 크지는 않지만 벤처기업이 생존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곳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경쟁업체도 늘어나고 있고 시장환경도 어렵지만 제품 판매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원격 관리 등 고객서비스의 질을 높여 시장 1위를 탈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주력 사업이외에도 시장의 흐름에 맞는 적합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업력이 3년 밖에 안된 벤처기업이지만 영속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서 시장의 흐름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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