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전과의 전쟁.’
비데 제조업체들이 ‘누전없는 비데’를 강조하기 시작했다. 소비자들이 비데를 구입하면서 무엇보다 안전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비데가 항상 습기에 노출될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욕실과 화장실이 구분되지 않은 주거 환경은 비데업체들로서 맞서야 할 최대의 적이다. 따라서 비데 업체들은 국내 욕조환경을 고려해 안전성을 높인 비데들을 선보이며 판촉에 나섰다.
노비타(대표 강인순)는 세면대와 변기가 분리되지 않은 상황을 감안해 업그레이드된 누전차단기를 내장시킨 한국형 비데(BD-CA370)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성능이 강화된 누전차단기를 내장했으며 또 슬림하고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물이나 습기에 최대한 노출되지 않도록 설계했다. 회사 측은 “어느 화장실에나 설치할 수 있는 한국형 맞춤 비데”라며 “안전 기능이 향상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위험성이나 논란의 소지를 없앤 기계식 비데도 안전성 때문에 각광을 받고 있다. 비데코리아(대표 양영식)의 비전기식 비데 ‘크린나라’는 전자파 유해성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드라이어를 없애고 꼭 필요한 기능만을 갖춘 제품.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출시된 결과 상반기 히트 상품으로 선정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비데에서 누전으로 인한 화재나 안전사고는 거의 있을 수 없을 일이지만 전기를 사용하는 비데의 경우 습기 노출에 따른 고장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검사를 받은 것인 지 꼼꼼히 따져 구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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