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50나노미터(1㎚=10억분의 1m) 범위에서 원자와 분자의 배치상태를 볼 수 있는 첨단 나노장비인 주사터널현미경(STM)을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중앙통신은 14일 김일성종합대학 물리학부와 전자재료연구소의 과학기술자들이 세계적 수준의 ‘주사굴(터널)현미경’을 연구해 제작하는 성과를 이룩했다고 보도했다.
STM은 △반도체 집족도의 획기적 향상 △인체에 직접 투입하는 마이크로머신 △신소재 개발 등에 활용되는 나노기술(NT) 필수장비로 손꼽힌다. IBM연구소의 에이치 로러와 지 비니히가 1981년 처음 개발한 이래로 몇몇 국가에서만 STM 개발에 성공했을 정도로 최첨단 장비에 속한다.
북한은 제 2차 과학기술발전 5개년(2003∼2007년)계획에 따라 나노기술·생명공학기술(BT)·정보기술(IT)을 연구 중점과제로 선정하고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3월 평양에서 제 1차 전국 나노과학기술발표회가 열려 120여건, 올해 9월 2차 발표회에서 90여건의 연구결과가 발표되는 등 꾸준히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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