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LCD 패널업계가 패널 공급과잉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AUO, 치메이, CPT, 콴타, 한스타 등 대만의 대형 LCD 패널 5개사의 실적으로 집계한 결과 9월 매출액이 8월보다 각각 0.4%∼15.2%까지 늘어났다. 이들 5개사가 전부 매출이 증가한 것은 지난 6월 이래 3개월 만이다.
대만에서는 이미 6월 말부터 LCD 패널 공급 과잉이 표면화되면서 최근 3개월 간 가격이 30%까지 급락한 상태지만 이번 5개사의 매출에서 볼때 가격 급락이 어느 정도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
최대업체인 AUO의 9월 매출은 129억2500만 대만달러(약 4200억원)으로 전달 대비 15.2%나 증가했다. 치메이 등 나머지 4개사도 전월 매출을 상회했다.
이같은 대만업계의 호조세는 미국의 연말 대목기에 판매될 LCD 모니터 및 노트북 PC용 패널 출하가 본격화돼 공급 과잉이 다소 완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각 사의 출하량은 전월 대비 5%∼25%나 증가하는 등 매출 증가율을 상회함에 따라 단가는 여전히 하락 기조인 것으로 나타났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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