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디지털기술로 중국역사 ‘대장정’ 부활

 우리의 디지털기술로 중국 역사가 부활했다.

영상제작업체인 글로벌엠텍(대표 이정균)은 중국관영방송인 CCTV와 공동제작한 역사 다큐멘터리 ‘대장정(大長征)’이 내년 2월까지 방영된다고 12일 밝혔다.

‘대장정’은 1934∼1936년 당시 모택동이 이끄는 공산당군(홍군)이 장시성 루이진에서 산시성 북부까지 국민당군과 전투를 하면서 1만 2000km를 이동한 행군을 뜻하는 것으로 중국 역사 다큐멘터리의 단골 소재로 사용돼왔다. 이번에 방영되는 ‘대장정’은 CCTV가 기획하고 촬영과 디지털기술 지원, 편집은 한국 측에서 담당했다.

생존한 홍군의 마지막 증언과 함께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은 역사적 자료들이 한국의 디지털미디어 기술로 생생히 방송된다. 제작기간 4년에 총 제작 콘텐츠만 일만 시간 분량이며 영상자료 이외에 방대한 사진자료도 구축해 한국이 공유할 예정이어서 한국 방송가에서도 높은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특히 내달 20일에는 대장정 7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중국선전부 등 중국정부에서 주관하는 방송기념행사가 열리는 등 ‘대장정’ 홍보 분위기가 무르익어 자연히 한국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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