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인터넷이 유력 광고매체로 정착하고 있다.
미국의 올 상반기(1∼6월) 인터넷 광고시장 규모가 거품 경제 시절인 지난 2000년 같은 기간을 크게 상회하는 등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민간 시장조사기관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인터넷 광고시장은 아직 신문이나 TV에는 못미치고 있지만 향후 2∼3년 후에는 잡지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고성장이 예상된다.
인터럭티브어드버타이징뷰로(IAB)가 지날 달 조사에 따르면 상반기 미국의 인터넷 광고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39.7% 증가한 46억달러(약 5조원)에 달해 최고 정점이던 지난 2002년 상반기(40억달러)를 넘어섰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인 쥬피터리서치도 7월 현재 조사에서 올 미국 인터넷 광고 시장규모가 전년보다 27.3%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체 인터넷 광고의 40%를 점유하고 있는 방법은 야후나 구글 등과 같은 검색사이트와의 연계 광고로 예를 들어 인터넷 이용자가 질병 및 관련 약을 검색하면 결과를 표시하는 페이지에 제약업체나 약국의 광고가 나오는 것이다.
이는 불특정다수를 상대로 한 TV 등 여타 광고보다 특정 잠재고객에 촛점을 맞추기 쉽기 때문에 매년 2배 이상의 추세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매출의 80%가 광고수입인 야후의 지난 2분기(4∼6월, 미국 회계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배나 증가했다.
이처럼 인터넷 광고 시장이 급증하자 광고주 가운데서도 인터넷 광고를 TV나 잡지 등을 대체하는 신 매체로 중시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대형 인터넷 전화업체인 보네지는 전체 광고 예산의 50%, 포드자동차는 최고급차 ‘링컨’ 광고 예산의 25%까지를 인터넷 광고에 투입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국 인터넷 광고가 잡지 광고를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두 매체의 매출은 각각 잡지가 124억달러, 인터넷이 73억달러였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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