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기술대전]전시관

*미래의 신기술·신제품 관람객을 사로잡는다

2004 대한민국 기술대전에는 ‘차세대 성장동력과 국가균형발전’을 테마로 구성된 9개 전시관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행사 기간 중 △신기술·신제품 전시관 △학·연 기술관 △테크노페어관 △기술혁신 홍보관 △차세대 성장동력 기술관 △지역특성화산업 기술관 △천년의 기술관 △에너지기술관 △외국기술관 등은 산학연 각계가 개발중인 최신 기술은 물론 국내 전통 고유 기술, 해외 기술 등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차세대 성장동력기술관=△지능형 로봇관 △미래형 자동차관 △차세대 반도체관 △디스플레이관 △차세대 전지관 △디지털 TV·방송관 △포스트게놈 생명산업관 △지능형 홈네트워크관 △차세대 이동통신관 △디지털 콘텐츠·SW 솔루션관 등 총 10개 분야로 나뉘어 운영된다.

지능형 로봇관에서는 보안·청소·교육용 로봇이 전시되며 미래형 자동차관에서는 친환경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가 소개된다. 특히 최근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디지털 TV·방송 분야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디지털 지상파 데이터 방송, DMB시스템 등이 선보일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지역특성화산업 기술관=△광주광산업관 △부산신발산업관 △경남기계산업관 △대구섬유산업관 △경북부품신소재관 등을 통해 각 지역의 대표 기술이 소개된다. 광주광산업관에서는 광부품·광송수신기 등이, 경남기계산업관에서는 고밀도 저장장치용 초소형 베어링과 선박용 용접 시스템 등이 발표된다.

◇신기술·신제품 전시관=기계·전기전자·정보통신·섬유화학 등으로 세분화된 신기술과 신제품을 만날 수 있다. 세계 최대 57인치 TFT-LCD HDTV와 지상파 DMB 수신기 등이 전시된다. 이밖에 화질과 음질 저하없이 MPEG4에 비해 6배 이상의 압축률을 구현한 멀티미디어 압축코덱 ‘NV 코덱’ 기술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학·연 기술관=한국과학기술원, 영남대학교, 전자부품연구원, 포항공과대학교 등이 그동안 수행해온 연구물을 공개한다. 한국과기원은 나노 하이브리드 소재의 광소자와 디스플레이 응용기술을 선보이며 전자부품연구원은 카메라폰·내시경 등에 사용되는 극소형 정밀모터를 발표한다. 영남대와 포항공대도 각각 초정밀 베어링 기술과 미세혈관 촬영 기술을 소개한다.

◇기타=테크노페어관은 각 지역 기술육성기관들과 그곳에서 육성된 지역 기업의 제품과 기술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기술거래소를 통한 기술거래 및 이전과정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천년의 기술관을 통해서는 옻칠공예·옥공예·나전칠기 등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기술을 접할 수 있다. 외국기술관에는 미국·중국·대만·말레이시아·콜롬비아 등 총 5개국 18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해 자국의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신기술·신제품관

총 75개업체가 지난 1년간 개발된 첨단 신기술과 신제품을 출품한다.

MDS테크놀로지(대표 김현철 http://www.mdstec.com)가 모바일 멀티미디어 통합솔루션 ‘미디어온’을 출품하고 팅크웨어(대표 김진범 http://www.thinkwaresys.com)는 휴대폰을 통해 차량의 위치 및 이동 경로를 안내해주는 차량항법솔루션 ‘폰나비’를 소개한다. 대덕 밸리 벤처기업 지지21(대표 이상지 http://www.gg21.co.kr)이 특정 POI(Point Of Interest)를 기존 상호나 주소 외에 전세계적으로 고유한 위치식별 ID로 등록하고 이를 통해 해당 POI 위치를 바로 검색하여 지도에 표시해주는 ‘e포지션’ 기술을 선보인다.

*차세대성장동력관-지능형로봇관

‘오토로’

지금까지 산업현장에서만 사용되는 것으로 여겨졌던 로봇의 개념이 인간친화형으로 변하고 있음을 느끼고 알게 해주는 전시공간이다. 일반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인간 친화형 로봇을 직접 만날 수 있다. 유진로보틱스(대표 신경철 http://www.yujinrobot.com)가 출품한 홈로봇 ‘아이로비’는 음성합성 및 인식 기능을 갖춘 동시에 40여 가지의 감정표현까지 갖춘 e러닝 기술이 접목된 인터넷 기반의 가정용 로봇이다. 이 관에서는 로보테크(대표 강삼태 http://www.robotech.co.kr)는 안내용 서비스로봇 ‘로보-X’, 그리고 한울로보틱스(대표 김병수 http://www.robotics.co.kr)는 인공지능 카메라를 장착한 차세대 지능형 청소로봇 ‘오토로’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차세대성장동력관-미래형 자동차관

이 전시공간에서는 점점 현실로 다가오는 연료절약형 자동차의 미래상과 관련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친환경 기술로 주목받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차세대 자동차 산업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로 출발 및 가속시에 전기모터의 힘을 빌려 출력을 향상시키고 연료소모를 줄여준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 http://www.hyundai-motor.com)가 ‘투싼 4WD’용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출품한다. 현대모비스(대표 박정인 http://www.mobis.co.kr)가 선보이는 차세대 능동형 자동차 제어장치 AGCS(Active Geometry Controlled Suspension)’가 눈에 띈다. AGCS는 차량의 토우 각도를 이용해 직진 및 회전 상황에 맞춰 적절한 제어 및 운행을 지원한다.

*차세대성장동력관-지능형 홈네트워크관

가정용 가전기기에 응용돼 유비쿼터스 환경을 구현하는 홈네트워크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하나의 리모컨 또는 단말기로 집 안은 물론 밖에서도 가전기기를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 소개된다. 눈의 띄는 기술은 에스엘투(대표 오현성 http://www.slworld.co.kr)의 ‘VAHA(Voice Activated Home Automation)’의 무선기기 주파수 대역(400㎒)을 활용한 가스밸브·조명스위치·도어락 제어 기술이다. VAHA는 △가정내 가전기기를 제어하는 홈컨트롤 △홈카메라를 통해 집안을 살펴볼 수 있는 홈뷰어 △자동 방범 및 방재 기능을 수행하는 홈시큐리티 △일반·외출·영화·취침모드를 자동 설정하는 홈인텔리전스 △주문형 비디오·음악을 제공하는 홈엔터테인먼트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차세대성장동력관-디지털TV·방송관

이 공간에서는 멀티미디어시대의 총아인 디지털TV 및 방송기술의 생생한 현장을 확인할 수 있다.

KBS(대표 정연주 http://www.kbs.co.kr)가 △디지털 지상파 데이터 방송 △DMB시스템 △디지털 생활정보 아카이브 시스템 △입체TV 시스템 등을 선보인다. 지상파 데이터 방송 기술은 기존 방송 서비스에 t커머스·홈뱅킹·게임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핵심. 입체TV 시스템은 입체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이용해 입체영상의 특성 및 시각피로도 연구 등에 활용할 수 있다. DMB시스템은 CD급 음질의 디지털라디오방송과 MPEG4 기반 동영상 콘텐츠를 이동중에도 수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차세대성장동력관-차세대 반도체관

최신 반도체 제품과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 현황을 확인하는 자리다. 지능형 센서, 장거리 RF 양방향 모듈, 통신제어보드, 응용센서 등으로 구성된 반도체를 활용한 텔레매틱스 시스템이 함께 전시된다. 전시제품 중 뮤텔테크놀러지(대표 김형수 http://www.mewtel.com)가 고품질의 음성 콘텐츠를 전송할 수 있는 무선 오디오 모듈을 선보이며 디지털 오디오·비디오 신호처리 반도체기업 펄서스테크놀러지(대표 오종훈 http://www.pulsus.co.kr)는 DVD와 VCR 기능을 함께 지원하는 콤비-­리시버 칩세트를 출품한다.

*차세대성장동력관-차세대 이동통신관>

단순한 음성통화 기능을 넘어서 우리 생활 속에서 다양한 분야로 응용되고 있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접할 수 있다. 행사 기간 중에는 최근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이동통신 기술을 활용한 차량용 정보시스템이 선보인다. 현대오토넷(대표 강석진 http://www.hyundaiautonet.com)이 출품한 운전자정보시스템(Driver Information System)은 △멀티미디어 △차량 정보 표시 제어 △텔레메틱스 기능 등을 네트워크를 통해 통합 제어하는 차량용 시스템이다. DIS는 고화질 LCD모니터의 터치스크린으로 손쉽게 라디오·TV·DVD·CD 등을 제어할 수 있으며 인터넷 및 메일 검색 기능도 지원한다. DIS는 차량내 전자장치가 증가하면서 더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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