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이 지난 2000년 대규모 신입사원 선발 이후 4년 만에 50명∼100명 규모의 인원을 신규로 공채키로 했다.
데이콤의 관계자는 “와이브로, 광대역통합망, 트리플플레이서비스(TPS)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데 신규인력이 필요하고 조직에 활력이 필요하다고 판단, 공채를 실시하기로 했다”라며 “연말이나 늦어도 내년 1분기에는 뽑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데이콤은 지난 2000년 IT경기가 절정에 이를 때 두 차례에 걸쳐 200명을 선발한 이후 신입사원을 뽑지 않았다. 구조조정으로 조직을 슬림화하는 과정에서 공채가 쉽지 않았고 필요 인원은 수시채용을 통해 선발했기 때문.
지난 2000년 입사한 직원 중 일부는 대리로의 승진인력도 있어 올해도 선발하지 않는다면 데이콤은 사원이 없는 회사가 될 뻔했다.
이 관계자는 “IT경기는 아직도 불확실하고 청년실업도 심각하지만 젊은 인력이 회사와 업계에 활력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신업계는 KT 약 150명, 하나로텔레콤 약 50명, SK텔레콤 100명, KTF 50∼60명, LG텔레콤 50명 등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약 400∼450명의 신입사원을 공채를 통해 선발할 계획이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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