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임대(렌털)·반품·중고품 등을 온라인으로 거래하는 일명 ‘불황비즈니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프라인 매장 중심으로 운영되던 렌털·반품·중고품 판매점들이 최근 들어 온라인에서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렌털의 경우 정보기기와 사무기기, 행사용품 등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구비하고 상품검색에서 결제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몰 형태를 띠는 것이 특징이다. 렌털몰로는 렌털전문기업인 알앤텍이 기능과 서비스를 보강하고 최근 재개장한 ‘렌탈엔조이(http://www.rentalenjoy.com)’를 비롯해 ‘이렌트(http://www.erent.co.kr)’ ‘렌트119 (http://www.rent119.co.kr)’ ‘렌트엑스(http://www.rentx.co.kr)’ 등이 있다.
반품 전문사이트들은 시중가에 비해 20∼30%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 포인트. 업계 관계자들은 기능결함으로 반품된 경우가 전체의 1∼2%에 불과하고 대부분 색상, 디자인 등에 대한 불만이나 배송 지연 등 단순사고로 인해 되돌아온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어서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반품을 판매하는 대표적 사이트는 옥션(http://www.auction.co.kr)으로 이달 들어 결혼시즌을 맞아 혼수용 가전 반품을 싸게 파는 행사를 시작했다. ‘반품닷컴(http://www.vanpum.com)’ ‘유니즈닷컴(http://www.uniz.com)’ ‘재고몰(http://www.jaego.co.kr)’ ‘메이트마트(http://www.matemart.co.kr)’ 등 반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들도 대부분의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대형 중고용품점’들도 경제사정이 넉넉치 않은 고객들에게 환영을 받고 있다. 중고 가전 제품은 물론 중고컴퓨터 등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인터넷 중고품 직거래 사이트인 파인드유즈드(http://www.findused.co.kr)는 지난 2002년 개장 당시보다 판매량이 무려 6배가 늘어난 6만5000여건을 기록했다. 인터넷 벼룩시장 파인드올(http://www.findall.co.kr)의 중고품 직거래사이트도 최고 45% 이상 월매출이 증가했다. 이밖에 재활용 전문업체인 ‘리싸이클시티(http://www.rety.co.kr)’ ‘옥션 중고용품(http://www.auction.co.kr/joongo)’ ‘G마켓 중고용품(http://www.gmarket.co.kr)’ ‘주희네 벼룩시장(http://www.juheene.com)’ ‘고고매(http://www.gogome.com)’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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