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텔이 지난달 17일 2억5000만달러에 ‘스페이셜 와이어리스’를 인수한 것은 통신사업자들에게 수익증대와 비용절감을 이루어줄 획기적인 솔루션을 확보했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진행되고 있는 알카텔 아·태지역 미디어 콘퍼런스에 참석한 알카텔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그룹의 존 립 이사는 알카텔의 스페이셜 와이어리스 인수 배경을 밝혔다.
스페이셜 와이어리스의 제품은 모바일 네트워크에서 미디어 게이트웨이의 관리기능을 제공하는 분산형 MSC 제품으로서 소프트스위치 역할을 하며, 기존의 MSC를 대체할 수 있는 BcN 기반의 모바일 콜 서버다.
알카텔은 스페이셜 와이어리스 인수로 유무선 통합의 NGN 구현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존 립 이사는 “이 제품을 채택해 이미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미국의 이동통신사업자의 경우 기존 네트워크 구성에 비해 10배의 공간 절약과 90% 이상의 전력소모량 감소의 효과를 보았다”며 “알카텔은 이 획기적인 제품으로 경쟁사 대비 약 18개월 앞서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콜 서버는 PC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선 네트라 제품을 근간으로 하고 있으며, 실제 크기도 소형 서버 크기 정도로 공간집약도가 매우 높다.
존 립 이사는 “현재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미국의 이동통신 회사의 경우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79개의 MSC 및 그에 연결된 임대라인을 19개의 콜서버와 30개의 미디어 게이트웨이로 대체하고 있다”며 “현재 약 1년간 작업을 진행하면서 제품의 안정성 및 성능이 이미 검증됐다”고 설명했다.
존 립 이사는 “알카텔은 또한 현재 80여개의 PC 및 통신·네트워크 관련회사들이 표준화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ATCA(Advanced Telecommunication Computing Architecture) 개발 작업에 알카텔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ATCA가 상용화될 경우 알카텔이 NGN 솔루션을 공급하는 최초의 네트워크 공급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랑카위(말레이시아)=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IT 많이 본 뉴스
-
1
쏠리드, 작년 세계 중계기 시장 점유율 15%…1위와 격차 좁혀
-
2
단통법, 10년만에 폐지…내년 6월부터 시행
-
3
“5G특화망 4.7GHz 단말 확대·이동성 제공 등 필요” 산업계 목소리
-
4
'서른살' 넥슨, 한국 대표 게임사 우뚝... 미래 30년 원동력 기른다
-
5
美 5G 가입건수 우상향…국내 장비사 수혜 기대
-
6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ICT분야 첫 조직 신설…'디지털융합촉진과'
-
7
KAIT, 통신자료 조회 일괄통지 시스템 구축 완료…보안체계 강화
-
8
[이슈플러스]블랙아웃 급한 불 껐지만…방송규제 개혁 '발등에 불'
-
9
SKT, SK컴즈 등 3개 계열사 삼구아이앤씨에 매각
-
10
티빙-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새해 3월 종료…“50% 할인 굿바이 이벤트”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