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에스테크놀로지(대표 서승모, www.cnstec.com)는 전자부품연구원(KETI)과 공동개발한 지상파DMB용 동영상처리 칩(모델명 : NEPTUNE)시제품을 채택한 지상파DMB 전용 단말기 및 시스템 솔루션 개발에 성공,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지상파DMB 전용 단말기는 LCD화면크기가 8.4인치 와이드 형태로 시험방송중인 지상파DMB용 방송을 고속 이동중에도 깨끗하게 시청할 수 있는 상용화 단계의 제품이다. 이 제품은 특히 소프트웨어적으로만 기능상의 시연에 성공한 종전 제품과 달리 하드웨어적으로 지상파DMB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운용하기 위한 솔루션을 자체 개발, 동영상을 직접 시연한 상용화 수준의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의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개발돼 시연한 제품의 경우 가격이 비싸고 전력소모가 크나 이번 제품은 화면 떨림이나 화면 끊김이 없는 고화질의 동영상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전력소모를 최소화했다.
나아가 기존 소프트웨어적으로 구동하는 국내외 제품들이 대부분 200∼300㎒이상 주파수대역에서 작동하는 반면 이 회사가 개발한 제품은 12.5Mhz∼27Mhz대의 주파수에서 동작, 이전에 비해 전력소모를 10분의 1 이하로 줄였다.
아울러 PMP(휴대멀티미디어플레이어)를 비롯해 휴대폰·이동형 TV는 물론 차량용 TV·셋톱박스 등 다양하게 사용이 가능하며, 올해 연말부터는 지상파DMB 동영상을 구현하는 칩을 내장한 전용 단말기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서승모 사장은 “DMB 기술을 하드웨어적으로 가장 완벽하게 구현한 것은 자체 개발한 동영상구현 원칩 기반의 이번 단말기가 처음”이라며, “국내 지상파DMB 서비스가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연말부터 대량 칩 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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